전북도가 콜센터와 코인노래방 등 '코로나19' 집단감염 우려가 큰 밀폐된 다중이용시설에 대한 집중 관리에 나섰다.
11일 전북도에 따르면 서울 구로 콜센터에서 발생한 '코로나19' 집단감염 사례와 같이 감염에 취약한 사업장의 집단감염을 통제하는 것이 시급한 과제라는 판단 아래 다중밀집공간에 있는 사업장․시설 등을 선정해 집중관리키로 했다.
관리 대상은 콜센터와 노래방, PC방, 클럽, 스포츠센터, 종교시설, 학원 등 밀폐된 공간에 사람들이 밀집해 있고, 비말 감염 위험성이 큰 근무환경에 놓인 사업장과 시설이다.
도가 현재까지 파악한 도내 '콜센터'는 15곳에 1389명이 근무 중이다.
또 PC방은 809개, 노래방 967개, 헬스장 270개가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도는 이들 시설에 대해 감염증 예방수칙을 안내하고 자체 방역과 환기를 실시할 것 등을 계도할 계획이다.
특히 밀집도 낮추기 등 구체적인 3대 개선 방안을 마련해 사업장의 감염 위험을 낮추기 위한 예방조치를 실시한다는 구상이다.
한편 중앙방역대책본부(질병관리본부)는 오는 12일 고위험 사업장의 공통 감염관리 가이드라인을 제시하고, 이를 토대로 13일에는 사업장 유형별 감염관리지침을 마련하고 배포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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