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상진 예비후보 "문 대통령, 총선 연기 결단해야"

익산 모후보 신천지 연루설 진실규명 촉구도

10일 민생당 익산갑 고상진 예비후보가 문재인대통령에게 21대 총선 연기 결단을 내릴 것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갖고 있다.ⓒ최인 기자

민생당 전북 익산 갑 선거구의 고상진 예비후보가 '코로나19'로 인해 오는 21대 총선에서 정상적인 투표행위가 이뤄질 수 없는 만큼 문재인 대통령의 총선 연기 결단을 촉구했다.

고 예비후보는 10일 전북도의회에서 가진 기자회견을 통해 "작금의 '코로나19' 사태는 지금까지 우리가 경험해 보지 못한 국가적, 민족적 위기상황이 분명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런 상황에서 정치인들은 서로 자기 밥그릇 챙기겠다며 선거운동을 하고 있는 모습이 국민 눈에 어떻게 비쳐질지를 생각하면 모골이 송연해진다"고 밝혔다.

이에 그는 "국정의 최고 책임자인 문재인 대통령은 정상적 투표행위가 이뤄질 수 없는 현실을 직시하고 4.15 총선을 연기하는 결단을 내려야 한다"고 촉구했다.

그는 "정치인들 역시 몰지각하고 몰염치한 행동으로 더 이상 국민 건강을 위협하고 언짢음을 안겨드리지 말고 모든 역량을 한데 모아 '코로나19' 사태를 종식시켜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와 함께 그는 익산의 모후보와 신천지 연루설과 관련해 익산시민들이 굉장히 불안해 한다면서 진실규명도 촉구했다.

그는 "현재 익산사회가 출렁이고 있다"며 "이 사태가 가져올 수 있는 파장,진실 이런 부분에 대해 익산시민들이 굉장히 불안해 하고 있다"고 명확한 진실규명을 주장했다.

또 그는 "신천지 신도들이 선거에 개입했다고 해서 익산시민들이 불안한 게 아니라 첫째는 헌법상의 가치인 정교의 분리를 침해할 수 있다는 우려와 함께 그래서 조직적 참여 여부에 대한 분명한 진실이 규명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선거운동을 도왔다고 하는 신천지 신도 가운데 누가 어떤 행사에 다녀왔는지에 대해 익산시민들이 불안감을 거둘 수 있도록 하루속히 명쾌하게 밝혀지기를 익산시민들은 바라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