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서대학교(총장 이철성)가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매출이 급감한 소상공인들의 고통을 함께 나누기 위해 ‘착한 임대인 운동’에 적극 동참하기로 했다.
9일 호서대에 따르면 캠퍼스 내에 입점한 카페, 복사점, 생활용품점 등 22개소 19개 업체의 임차인에게 오는 4월까지 2개월 간의 임대료를 전액 감면해주기로 결정했다.
이와 함께 호서대는 개강 연기에 따른 대학 주변 상가 침체에 대해서도 지원책을 모색하고 있다. 학교 생활관에서 보호 관리받고 있는 유학생에게 제공되는 도시락 및 생필품 등을 대학 주변 상가를 통해 구매해 침체 된 지역 상권 살리기에 나서고 있다.
이철성 총장은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개강연기로 어려움을 겪는 교내 복지매장 업체의 임대료 부담 경감을 위해 2개월치 임대료 전액 감면을 결정했다. 5월 이후에도 여파가 계속될 경우 지속적으로 고통 분담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착한 임대인 운동이 확산 돼 코로나19로 직격탄을 맞아 고통을 호소하는 소상공인의 숨통을 틔워줬으면 한다"고 말했다.
한편 호서대는 3월 16일로 개강을 연기하고 개강 이후 모든 수업을 원격(온라인 수업)으로 대체한다. 대학 건물마다 손소독제 비치와 건물 방역을 실시하는 한편 인근 마을회관에 마스크 1000장과 손소독제를 전달하는 등 지역사회 감염예방에도 만전을 기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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