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회(전북 김제·부안) 의원이 민생당을 탈당해 21대 총선에서 '무소속 출마'를 공식 선언하면서 현직 국회의원으로는 처음으로 '새만금 해수유통'을 1호 공약으로 전격 제시했다.
김 의원은 9일 전북도의회 브리핑룸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이같이 밝히고 "지역주민들의 절대 다수가 무소속 출마를 강력하게 권유해 이번 총선에서 민생당과 결별하고 무소속으로 출마해 유권자들의 냉정한 심판을 받겠다"고 말했다.
그는 또 "분당에 분당을 거쳐 합당에 이르는 과정에서 정치혐오와 불신을 갖게 한 점에 대해 용서를 구한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무소속으로 기필코 승리해서 선거 이후 지역주민들의 뜻을 받들어 정치적 진로를 결정하겠다"고 덧붙였다.
그는 총선 제1호 공약으로 새만금 친환경 개발을 위한 '새만금 해수유통'을 제시했다.
새만금 해수유통 근거로 그는 "지난 20년동안 무려 4조 4000억 원이 넘는 천문학적 예산을 투입했음에도 아직까지 목표 수질 달성에 실패한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면서 "물고기도 숨쉬기 버거운 썩은 물과 악취가 풍기는 곳에 기업유치와 수변도시 건설의 꿈은 망상이기 때문이다"고 주장했다.
한편 그는 인구절벽과 청년문제 등 대한민국의 가장 중차대한 문제 해결을 위해 장관급 인구정책부와 청년부 신설을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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