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하진 전북도지사가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도내 모든 종교계에 집회와 행사 자제를 호소했다.
7일 전북도에 따르면 '코로나19' 지역사회 확산과 장기화의 중대 고비가 앞으로 2주가 될 것이라는 판단 아래 종교와 집회 및 행사 자제를 요청하는 긴급 호소문을 송 지사가 도내 모든 종교계에 전달했다.
송 지사의 이번 호소문은 지난 달 24일 도민들을 향한 '코로나19' 대응 10대 특별대책 담화문을 발표한데 이은 두 번째 요청이다.
그는 호소문에서 "일부 종교시설의 집단 감염으로 전 국민의 안전과 일상마저 위협받고 있어, 대규모 행사와 다중집회 등을 자제해 줄 것을 공식 요청해왔고, 종교계는 이에 적극 동참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불교와 원불교, 천주교는 모든 법회와 미사를 중단했고, 개신교의 대다수 교회가 주일예배 대신 영상 및 가정예배로 대체했다”며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종교계의 적극적인 동참과 헌신에 깊이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그는 "그러나 여러 노력에도 불구하고 '코로나19' 확산세가 꺽이지 않고 있으며, 신천지를 중심으로 한 코로나19 확진자가 크게 증가해 종교계의 더 큰 동참이 요구된다"면서 "'코로나19' 확산에 중대 고비가 될 앞으로 2주간 종교계의 모든 집회와 행사를 자제해 주실 것을 간곡히 호소한다"고 당부했다.
한편 전북 도는 최근 신천지를 중심으로 한 코로나19 확진자가 크게 늘면서 모든 종교계의 모임과 행사 등을 차단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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