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하진 전북도지사가 복지시설 종사자 가운데 신천지 교인을 우선 파악해 지역감염 차단을 지시했다.
송 지사의 이같은 지시는 다수의 확진자가 발생한 경북에서 사회복지시설에 종사하는 신천지 교인 숫자가 많다는 우려에 따른 조치이다.
그는 3일 '코로나19' 방역을 위해 마스크 수급 현장확인과 도내 사회복지시설 종사 신천지신도 조사, 치료체계 전환 대비 의료체계 구축 등 3가지 현안 과제를 제시했다.
이어 그는 "국민 불안이 가중되고 있는 마스크 수급 문제와 관련해 현장의 목소리를 직접 듣고 도민들의 불안감과 어려움을 해소할 방안을 모색하라"고 주문했다.
또 그는 "마스크 수급 문제가 정부와 행정에 대한 불신으로 이어지면 안된다"면서 "마스크 판매에 대한 정확한 정보 제공을 통한 도민과의 신뢰 구축에 노력해야 할 시점이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그는 "직접 공직자들이 농협과 우체국, 약국 등 공적 공급처를 방문해 판매 상황을 점검하고 개선할 수 있는 여지가 있다면 적극적으로 정부에 의견을 개진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뿐만 아니라 그는 "공적판매처를 통한 수급이 또 다른 불공정을 야기하는 측면이 있다면 행정기관이 나서 일정 부분 마스크를 구입하고 마스크 구매에 어려움을 겪는 주민들에게 나눠주는 등 지자체의 공적 역할을 확대하는 방안도 찾아보라"고 지시했다.
한편 그는 전북 지역의 감염 경로가 대구 경북 방문자나 신천지 교인으로 한정된 상황에서 도민들의 불안과 걱정이 커지고 있는 만큼 신천지 교회 시설과 교인에 대한 철저히 관리할 것을 주문했다.
전체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