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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매업 19개월째 감소, 교육서비스업까지 급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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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매업 19개월째 감소, 교육서비스업까지 급감

서비스업 사상 최악 감소세, 서민체감경기 위기 극화

고물가 속에 도소매업 등 서비스업 생산이 통계조사가 시작된 이래 두 달 연속 최악의 감소세를 기록하는 등 내수 침체가 극심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그동안 불황에도 꾸준한 성장세를 보여온 교육서비스업까지 9% 이상 감소해, 자녀 학원비까지 줄일 정도로 서민 경제가 극한 상황에 이르렀음을 드러냈다.

***서비스업 두달 연속 사상 최악 감소세, 극심한 내수 침체 확인**

6일 통계청이 발표한 `8월 서비스업 활동동향'에 따르면, 서비스업 생산은 전년 동월 대비 1.7% 줄어 이 조사가 시작된 99년 1월 이래 가장 큰 감소폭을 보였다. 전달에 1.4% 줄어 사상 최악의 감소세를 기록한 데 이어, 감소폭이 더 커진 것이다.

특히 대표적인 내수업종인 소매업이 19개월째 마이너스 행진을 지속해 역시 지난 99년 통계작성 이후 최장기록을 세우고 있다. 소매업의 경우 음식료품이 8.2% 줄었고 홈쇼핑 등 무점포업(-7.5%), 종합소매(-6.1%), 가정용기기.가구(-5.2%) 등 거의 전 분야가 부진을 면치 못하면서 4.6%나 감소해 지난해 6월(-4.7%) 이후 최대 감소폭을 보였다.

도매업도 음식료품 및 담배가 10.2% 줄고 가정용품(-2.0%), 건축자재.철물(-5.5%) 등을 중심으로 0.7%가 감소, 3개월만에 다시 마이너스로 돌아섰다.

***방학 특수에도 교육서비스업 두 달 연속 9%대 감소**

휴가철임에도 불구하고 경기침체를 반영한 알뜰피서 경향이 두드러지면서 휴양콘도업이 12.3%나 감소하는 등
숙박.음식점업은 오히려 0.7% 줄었다. 세부 업종별로는 신규창업이 몰리는 일반음식점(-5.2%), 제과점(-0.4%) 등이 위축돼 체감경기 악화를 심화시켰다.

금융.보험업도 3.6%나 줄어 이 조사 이래 최악의 감소세를 보였다. 부동산 및 임대업은 9.6% 줄었고 유치원가 일반교습학원 등 교육서비스업도 9.3% 감소해 두 달 연속 9% 대 감소를 보였다.

2000년에만 12.4% 늘어나는 등 지난해까지 매년 성장세를 이어오던 교육서비스업은 올해 들어 2월 단 한달을 제외하고 마이너스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특히 학원업은 11.5%나 감소, 서민 경제 위축이 사교육 열기마저 잠재우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부동산중개 및 임대를 포함한 부동산업은 지난달까지 연속 2달 5%를 상회하던 감소폭이 2.9%로 줄어든 반면 산업용 기계장비 임대업이 21.8% 감소, 건설경기가 급속히 얼어붙음을 반영했다.

인력공급 등 사업지원서비스업은 최근의 악화된 고용사정으로 0.9% 줄면서 처음으로 감소세를 기록했고 정보처리.컴퓨터운영 관련업(-7.9%)도 13개월만에 다시 하락세를 보였다.오락.문화.운동서비스업 역시 5.0% 감소하면서 6개월 연속 추락했다. 공연산업(-6.8%), 경기 및 오락스포츠업(-6.1%) 등도 크게 줄어들었으며 상승세를 보였던 영화산업조차 1.0%가 줄었다.

기타서비스업(이.미용, 목욕탕, 세탁업, 예식장업 등)도 2.4%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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