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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환자 1명이 2명에 병 옮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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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환자 1명이 2명에 병 옮겼다"

질본 "유행 양상은 사람의 행동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질병관리본부가 코로나19 환자 한 명이 대개 2명 내외에게 병을 옮긴다고 발표했다. 그러면서 코로나19의 유행 양상은 사람의 행동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28일 정부세종청사 보건복지부 브리핑룸에서 열린 정례 브리핑에서 권준욱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 부본부장은 "전문가들이 코로나19의 R0(전염병의 전파력을 표현하는 기초감염 재생산지수)를 대개 2명 내외로 봐왔다"며 "최근 논문에서는 3명이 넘어간다는 경우도 있다"고 밝혔다.

권 부본부장은 코로나19 피크 시기를 두고는 "현재로서는 뭐라 말씀드리기는 어렵다"고 답하며 "유행을 일으키는 코어 그룹(신천지) 규모가 상당히 크고, 연결 고리 없이 분산된 지역에서 (코로나19가) 발생하고 있어 해당 지역의 발생이 또 다른 클러스터(집단 감염)로 발전하느냐 아니냐에 따라 전체 유행 양상을 판단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권 부본부장은 "유행곡선 양상은 숙주인 우리의 행동 양태에 따라 얼마든지 변화한다"며 "접촉 거리 2미터 이상 유지, 손 씻기, 몸이 조금이라도 안 좋으면 외출 삼가기 등이 중요하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전파 연결고리가 하나 하나 끊어질 때마다 그로 인해 발생 가능한 많은 환자 수가 차단된다"고 덧붙였다.

권 부본부장은 "감염병예방법 49조에 (보건복지부 장관이나 지방자치단체장이) 명령을 내릴 수 있는 감염병 예방 조치가 10가지 정도 나열되어 있다"며 "그런 부분과 관련해 명령이 없더라도 자제하는 것이 다른 사람을 코로나19로부터 안전하게 만드는 바른 행동"이라고 전했다.

감염병예방법 제49조에는 △ 관할 지역 교통 차단 △ 여러 사람의 집합을 제한하거나 금지 △ 감염병 전파 매개 물건의 소지·이동 제한 혹은 폐기 △ 여러 사람이 모이는 장소에 예방에 필요한 시설 설치 △ 공중위생 시설 소독 등이 감염병 예방조치로 제시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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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용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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