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가 도내 거주 신천지 신도의 정확한 파악을 위해 '긴급재난문자'를 통해 신천지 신도 400명의 명단을 추가로 확보했다.
28일 전북도에 따르면 중앙재해대책본부(이하 중대본)로부터 넘겨 받은 도내 신천지 신도 1차 명단에서 2002년생 이하 미성년자와 교육생의 명단이 포함되지 않았다.
이에 도는 전날인 27일 오후 7시 37분께 ‘신천지 교인들이 전화를 받아줄 것과 도민들에게 주위의 신천지 교인분들을 알려줄 것’을 긴급재난문자로 발송했다.
그 결과 모두 400여명에 이르는 신천지 신도의 명단을 추가로 확보하게 됐다.
도 재난안전대책본부는 중대본에서 넘겨 받은 1차 명단과 추가자 명단의 중복여부 등 대조 작업을 벌이고 있으며, 중대본에서 추가로 입수한 신천지 교육생 2125명을 포함해 유선 조사를 마치고 남은 명단에 대해서 '코로나19' 유증상 여부를 파악하고 있다.
도 관계자는 "신천지 신도 명단 확보와 조사는 신속하고 철저하게 진행하겠다"며 "접수된 명단에 대해서는 개인정보를 절대 외부에 노출시키지 않고 '코로나19' 예방업무에만 사용한 뒤 즉시 폐기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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