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2차 감염 발셍, 10번째 확진자도 나와
충북의 확진자가 10명으로 늘어났다.
지난 20일 첫 확진자 발생후 1주일만에 10명으로 증가한 것이다.
10번째 확진자는 이미 확진자가 발생한 청주의 한 공군부대 관계자로 이 부대에서만 2번째 확진자가 발생함에 따라 2차 감염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10번째 확진자는 청주 공군부대 소속 A 하사(23)로 발열에 코막힘 증세가 있는 상황에서 27일 오전 B 하사가 확진판정을 받자 청원구보건소에서 검체를 채취해 보건환경연구권에 검사를 의뢰한 결과 확진 판정을 받았다.
충북도는 A 하사의 동선파악에 들어갔고, 조사가 끝나는대로 홈페이지에 게시할 방침이다.
앞서 충주에서도 2차 감염이 추정되는 사례가 발생했다.
충주 목행동 거주 C 씨(47)의 경우 확진 판정을 받은 주부 D 씨(38·충주 목행동)의 친구 남편이다.
역학조사 결과 D씨는 확진 판정을 받기 전인 이달 20일 같은 아파트에 사는 친구 집을 방문한 것으로 파악됐다.
충북도는 코로나19 바이러스가 D 씨로부터 그의 친구로, 다시 그 친구의 남편인 C 씨에게로 전파된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충북도는 신천지 신도에 대한 신속한 전수조사를 위해 청주, 충주, 그 외 9개 시군 등 3개 권역으로 나눠 전담공무원을 구성해 모니터링을 실시하고 있다.
27일 기준 도내 신천지 신도 7844명 중 70%인 5457명을 조사한 결과 이중 유증상자는 54명, 무증상자 5403명으로 나타났다.
2387명에 대해서는 현재 연락을 취하고 있다.
유증상자는 자가격리 후 반드시 선별진료소를 방문해 검체를 채취토록 안내하고 검사결과를 확인해 조치토록 하는 한편 무증상자는 가족을 포함해 1일 2회, 14일간 증상 유무를 지속해서 추적관리할 계획이다.
아울러 질병관리본부로부터 통보받은 신천지 교육생 1859명의 명단을 추가로 확보해 이들에 대해서도 조사할 예정이다.
연락이 안 되는 신도(교육생)에 대해서는 경찰 협조를 받아 연락처를 확보해 조속히 전수조사를 완료토록 할 방침이다.
충북도는 또 재난안전대책본부를 기존 12개반 14개부서에서 13개반 28개부서로 확대하고 실국장을 각 반별 책임관으로 지정했다.
재난안전실장이 총괄조정관으로 대책본부 상황 총괄 관리와 방역업무를 지원하고, 보건복지국장은 방역대책반을 맡아 방역과 확진자 관리에 전념한다.
한편 충북도는 청남대에 이어 미동산수목원도 사태가 진정될때까지 잠정 폐쇄하기로 했다.
충남 천안서 4명 추가 확진, 신천지 교인 87명 유증상자
충남 천안에서 28일 11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추가로 확인되면서 총 확진자는 20명으로 늘었다. 밤새 7명의 확진자에 이어 이날 오전 4명이 추가로 확진판정을 받았다.
28일 천안시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4명이 선별진료소 검사결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으며, 이들에 대한 역학조사를 실시 중이다.
보건 당국은 밤새 확진 된 7명의 확진자와 이날 오전 4명의 확진자에 대해서도 감염 원인과 동선을 파악 중이다.
충남도가 신천지 신도를 대상으로 감염 여부를 파악하고 있는 가운데 충남 신천지 신도 5255명 중 코로나19 유증상자는 87명인 것으로 확인됐다.
28일 도에 따르면 지난 26일 중앙방역대책본부로부터 도내 신천지 교인 명단을 넘겨받고 코로나19 관련 전화 조사를 실시했다.
긴급 대응조사단이 파악한 유증상자는 천안30(타 시․도 1), 공주21(타 시․도 2), 보령3, 아산16(타 시․도 3), 서산6, 논산7, 당진2, 서천1, 예산1명으로 파악됐다.
신천지 교인 가운데 519명은 여전히 연락이 닿지 않고 있다. 전화 또는 방문 등을 통해 재조사를 실시하는 한편 최종적으로 연락이 닿지 않는 교인에 대해서는 방대본과 경찰에 소재파악 요청할 방침이다.
도는 방대본에서 추가 통보된 신천지 교육생 1305명 명단을 각 시·군에 전달하고 이들에 대해서도 전화조사를 실시할 계획이다.
도는 도내 4개 시·군에 있는 신천지 교회 4곳과 37개 부속시설 등 41개 시설을 모두 폐쇄 조치했다.
대전에서 확진자 3명 발생, 신천지 교인 167명 유증상자로 파악
대전시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또 발생했다. 27일 밤과 28일 아침에 3명의 추가 확진자가 발생하여 대전시의 코로나19 확진자는 총 13명으로 집계되었다.
11번째 확진자는 유성구 원신흥동에 거주하는 40대 남성으로 지하철 대동역·중앙로역장이며 6번 확진자와 접촉한 것으로 파악됐다.
12번 환자는 대덕구 송촌동에 거주하는 40대 여성으로 세종시 소재 보험회사에 근무하고 있으며 천안 줌바댄스 교습소와 연관이 있는 것으로 추정돼 방역당국이 현재 역학조사를 벌이고 있다.
13번 환자는 서구에 거주하는 20대 여성으로 서울에서 학교를 다니는 대학원생으로서 주말을 맞아 본가인 대전 서구에 내려와 기거하고 있는 중이며, 서울에서 접촉한 친구의 부모가 확진 판정을 받은 대구 거주자임이 확인됐다. 추가 확진자 3명 모두 증세가 양호하며 현재 병실 배정 중에 있다.
대전시는 확진자가 방문한 시설물은 확인되는 즉시 방역 소독하고 접촉자는 자가격리 하는 중이며, 현재 추가 확진자들에 대한 역학조사 중이다.
한편, 대전시는 중앙방역대책본부에서 제공받은 대전지역 신천지 신도 전원에 대한 코로나19 증상여부를 조사한 결과 167명이 유증상자로 나타났다.
시 관계자는 "시는 5개 자치구 보건소와 협력해 주말까지 이들을 최우선적으로 검사하고, 무증상자로 확인된 1만 1361명은 거주지 자치구에서 오는 29일부터 2주 동안 능동감시를 실시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또한 "27일 추가로 통보된 신천지 교육생 2369명의 명단을 추가로 제공 받아 오늘 중 증상여부를 파악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세종시 3월2일부터 약국에서 마스크 1인당 5매까지 판매
아직까지 1명의 확진자만 발생한 세종특별자치시는 오는 3월2일부터 지역 내 약국에서 마스크를 구입할 수 있다고 28일 밝혔다.
시 관계자는 “코로나19를 막을 수 있는 마스크 부족으로 겪는 시민들의 불편을 줄이기 위해 1만 매의 마스크를 마련해 약국 당 100매씩 분배하기로 했다”며 “시민들은 1인당 5매씩, 1매당 2500원에 구입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우체국과 하나로마트에서도 마스크를 판매할 계획을 세웠으나 판매시기와 물량은 아직 정하지 못했다”며 “대량 구입이나 독점을 자제하고 나눠쓰기운동에 동참해달라”고 부탁했다.
세종시는 신천지 신도 명단 확보에 따라 지난 26일부터 총 620명에 대한 전수조사 및 모니터링을 실시하고 있다.
시는 전체 620명 중 96.6%인 599명에 대한 전화상담을 완료했으며 이를 통해 파악된 37명의 유증상자 중 26일 12명에 대한 검사를 한 결과 11명은 음성으로 판정됐다. 1명은 현재 검사를 진행하고 있다.
시는 통화 불응자 21명에 대해서는 오늘 경찰 협조 하에 소재 파악 및 방문 조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한편 시는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아람달 등 39개소를 격리시설로 확보했으며 이중 3개소를 사용하고 있다.
또한 NK세종병원과 세종요양병원 등 2개 병원이 경증확진자 감염병 관리기관으로 지정됨에 따라 186개의 병상을 확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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