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북지방중소벤처기업청(이하 전북중기청)이 '코로나19' 사태로 애로를 겪고 있는 중소상공인들의 경영안정 지원에 손을 보태고 있다.
27일 전북중기청에 따르면 중진공‧소진공 등 산하기관 지역본부와 합동으로 자금‧수출 등 지원분야별 중소기업‧소상공인의 피해를 상담‧접수하는 '코로나19 피해애로 상담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특히 도내 중소기업과 소상공인들의 신속한 경영안정 지원을 위해 8개 유관기관으로 구성된 '코로나19 피해기업 지원협의회'를 매주 개최하고 있다.
도내 '코로나19' 피해애로 상담 현황은 지난 26일 현재 중소기업 상담건수가 총 28건으로 원자재수급 애로가 9건으로 가장 많았고, 납품공급 애로 및 생산중단이 각 5건 등의 순이었다.
소상공인 상담건수는 총 108건으로 매출감소가 104건으로 가장 많았다. 이는 전북의 소상공인 비중(95.2%)이 전국 평균 보다 높은 특징으로 그 피해 또한 많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피해 중소기업·소상공인에 대한 금융지원은 6개 정책자금 지원기관에 총 1637억 원(4014건)이 신청돼 51억 2000만 원(83건)을 지원했으며, 특히 신속한 지원을 위해 전북신보에 전북중기청 비즈니스지원단 등 인원 4명을 파견했다.
중진공은 앰뷸런스맨 제도 운영을 통해 상담 및 자금접수까지의 기간을 대폭 단축(기존 25일→개선 7일)하기도 했다.
이와 함께 전북중기청은 현재의 코로나19 확산 사태 추이를 지켜보면서 전북상인연합회 및 전북중소기업 지원기관·협단체(29곳) 등과 함께 대대적인 민관합동 '전통시장 활력 찾기 캠페인'(장바구니·홍보물 배포, 장보기 등)을 본격 전개해 나갈 예정이다.
전북중기청 안남우 청장은 "코로나19가 일상생활에 큰 변화를 불러와 소비심리가 급격히 얼어붙고 있으며, 전통시장과 골목상권을 패닉으로 몰고 가는 안타깝고 어려운 상황이다"면서 "도민들께서도 예방수칙은 철저하게 준수하되 우리동네 전통시장에 대한 관심도 당부 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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