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는 27일 오전 정례브리핑에서 오전 9시 기준 총 1017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오전 정례브리핑을 통해 “완치 퇴원 환자가 2명 늘었으며, 전날 오전 9시 대비 340명의 확진환자가 추가로 발생해 대구시 코로나19의 총 확진환자는 1017명이다”고 밝히며, 확진환자에 대해서도 “하루속히 완치되어 따뜻한 가족의 품으로, 그리고 일상으로 돌아가시기를 대구시민 모두와 함께 간절하게 기원한다”는 위로를 전했다.
이어 코로나19 관련 현 상황보고를 이어갔다.
먼저 확진환자 입원 조치에 대해 전체 확진환자 1,017명 중에서 447명으로, 대구의료원 156명, 계명대 대구동산병원 (중구 소재) 233명, 계명대 동산병원(달서구 소재) 8명, 경북대병원 11명, 칠곡경대병원 3명, 영남대병원 23명, 대구가톨릭대병원 12명, 파티마병원 1명이 입원 조치됐다고 했다.
나머지 확진환자들은 금일 대구의료원(49병상), 계명대 대구동산병원(70병상), 영남대병원(73병상), 대구가톨릭대병원(75병상) 등에 100여 명의 환자를 입원 조치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 현재 호흡곤란 등의 증세를 보이고 있는 환자는 4명으로, 계명대 동산병원(달서구 소재) 2명, 경북대병원 2명이며, 그 외 환자들은 경증으로 안정적인 상태인 것으로 전했다.
추가 확진환자에 대한 특이사항으로는 공무원 4명이 추가로 확진됐으며, 시청 별관 혁신성장정책과 팀장 1명, 건설본부 보상과 1명, 대구도시철도건설본부 전력과 1명, 팔공산자연공원관리사무소 1명이 확진환자로 확인됐다고 설명했다.
해당 확진자들은 격리조치 하고, 해당시설은 폐쇄 후 방역작업을 실시한 것으로 밝혔다.
또 어제 하루 동안 의료관계자 4명(수성구 중동 효성병원 직원 1명, 남구 대명동 드림병원 간호사 1명, 수성구 만촌동 스위스요양병원 직원 1명, 달서구 감삼동 구병원 간호사 1명)과 사회복지시설 종사자 3명(동구 신천동 장애인지역공동체 복지사 1명, 남구 요양보호사 1명, 중구 남산동 대구사람장애인자립생활센터 활동보조 1명)이 추가 확진됐다고 했다.
이어 경북교통 805번 시내버스 운전기사 1명도 추가 확진환자로 확인됐으며, 해당 차량과 업체 사무실, 배차실, 운전기사 식당 등에 대해서는 즉각 폐쇄 후 방역작업을 실시했다고 덧붙였다. 현재 이 확진자를 대상으로도 CCTV 분석 등 심층 역학조사를 실시 중에 있다고 했다.
병상수에 대해서는 어제 하루 549병상을 추가 확보해 지금 현재 하루 이틀 사이에 가동이 가능한 병상수는 총 1,013병상으로 늘어났으며, 이들 병상은 오늘부터 당장 환자의 입원 치료가 가능하다고 했다.
신천지 대구교회와 관련해서는 지난 26일 정부에서 확보한 신천지 교인 21만 2천여 명이며, 정부로부터 전달받은 대구지역 신천지교인 명단을 분석한 결과, 대구시에서 이미 확보하고 있는 명단과 동일하다고 했다.
다만 타 시・도에서 신천지 교인 전수조사를 실시한다면, 주민등록 이전 등의 사유로 대구시에서 관리하고 있는 신천지 교인 수는 다소 변동될 수 있을 것으로 판단했다.
또 대구 지역 신천지 교인 8,269 명에 대해서도 전원 자가격리 조치 후 자가격리 상태를 유지하기 위해 경찰과 3천여 명의 공무원들이 철저히 관리하고 있으며, 오늘부터 구・군별 현장연락관 8명을 파견해 관리실태 점검을 강화해 나간다고 했다.
이어 마스크 수급 안정화 조치로는 26일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받은 마스크 90만 장과 대구시가 확보한 마스크 100만장 등 모두 190만장을 구․군의 이․통장을 통해 구․군별 실정에 맞춰 긴급 배부했으며, 식약처로부터 의료용 마스크 10만 장도 별도로 수령하여 대구시 약사회에 전달했다고 했다.
이와 함께 27일부터 약국, 우체국, 농협 등 공적 판매처를 통해 마스크 350만 장을 판매하기로 했으며, 대구시가 구매한 물량은 행정망을 통해 배부토록 했다고 밝혔다.
끝으로 권영진 대구시장은 “어제부터 모든 집회가 금지됐으며, 한층 더 큰 불편을 드리게 된 점에 대해 송구스럽게 생각한다”면서 “향후 1주일이 이번 코로나 사태를 해결할 수 있는 골든타임이며, 일상생활이 많이 불편하시더라도 부디 양해하여 주시고, 협조해 주시기를 부탁드린다”고 시민들에게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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