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청주 현대홈쇼핑 상담원 추가 확진
충북도내 코로나19 확진자가 6명으로 늘어난 가운데 방역당국은 5번째 확진자와 6번째 확진자의 동선파악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충북도는 25일 오후 4시에 발생한 확진자 1명은 청주시 서원구에 거주하는 24세 여성으로 현대홈쇼핑 고객센터 상담원이라고 26일 밝혔다.
이 확진자는 현재 충주의료원 음압병상에 격리입원 중이며 상태는 양호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까지 파악된 접촉자는 가족, 현대홈쇼핑, 택시기사, 키즈카페, 의료기관 등 56명으로 조사됐고 상태는 양호한 것으로 조사됐다.
앞서 충북에서 4번째 확진자와의 접촉자는 기숙사동료 3명으로 현재 자가격리 중이며, 이들에 대해 검사를 실시한 결과 모두 음성으로 판정됐다.
충주 어린이집 교사인 5번째 확진자는 병원, 어린이집, 약국, 학원 등에서 167명과 접촉한 것으로 조사됐으며 이 중 가족 11명, 병원 접촉자 9명, 직장동료 8명 등 모두 28명에 대해 검사를 실시해 모두 음성 판정이 내려졌다.
한편 25일 발열 증세 등을 보여 충북대병원에서 긴급 검체검사를 받은 중국인 유학생 1명은 음성으로 판정됐다.
충북도내 신천지 교회 및 부속시설 폐쇄, 지역 종교계도 동참
충북도가 도내 39개 신천지예수교회 및 부속시설에 대한 전수조사를 실시하고 신천지시설로 확인된 38개소에 대해 시설을 폐쇄하고 방역을 실시했다.
또한 각 시·군의 협조를 얻어 도내 신천지 시설에 대해 매일 2회 점검을 실시하고 있다.
그러나 도민들이 제보한 13개소에 대해 현장점검을 실시한 결과 신천지 관련시설이 아님을 확인했다.
한편 지역 종교계에서도 지금의 엄중한 상황을 고려, 코로나 확산방지에 적극협조하기로 했다.
충북기독교연합회는 성명서를 발표하고 코로나19가 진정될 때까지 도내 모든 교회의 예배를 자제하기로 했다.
천주교도 모든 미사를 오는 3월13일까지 중단하기로 했으며, 불교계에서도 모든 종파가 법회, 교육 등을 취소하기로 했다.
선교, 원불교 등 다른 종교계도 법회, 모임 등을 전면 취소했다.
도는 지난 20일 코로나19 확산방지를 위해 도내 기독교, 천주교, 불교 등 종교단체에 각종 예배, 법회, 세미나, 모임 등의 행사를 자제해 줄 것을 요청한 바 있다.
신천지예수교 총회본부는 지난 22일 홈페이지를 통해 전국의 신천지예수교회 및 부속시설 1100개소를 공개했으며 충북도내에는 청주 8개소, 충주 17개소, 제천 9개소, 음성 4개소 등 모두 38개소가 신천지 시설로 확인됐으며 신도는 9000여 명으로 추산되고 있다.
충남 천안 추가 확진자 2명 모두 최초 확진자에게 수강
지난 25일 천안에서 하루동안 3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잇따라 발생한 가운데 천안시가 확진자 동선을 공개하는 한편 해당 동선 영업장을 폐쇄하고 접촉자들을 자가격리조치 하고 있다.
26일 천안시에 따르면 두번째 확진자 A씨는 운동강사인 50대 여성으로 불당동 아이파크 아파트 요가방, 불당 지웰시티아파트 문화센터, 쌍용동 다인요가원 등에서 강습 활동을 했으며 약 50여 명의 수강생들이 이 곳을 이용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또 A씨는 23일 오후 4시 백석동 VIP대중사우나를 이용했으며 24일 발열증상으로 두정동 메디피아의원을 찾았지만 발열 체크 후 들어가지 못해 의료진은 비노출됐던 것으로 전해졌다.
두번째 확진자 B씨(47.여)는 쌍용동 뮤즈헤어를 운영하고 있으며, 19일부터 22일 미용실에 근무했다. 23일 독립기념관 단풍나무길과 유량동 정상갈비를 들렀다 자택으로 귀가했다. 24일 발열과 오한 등 증상으로 충무병원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를 받았고, 25일 오후 3시40분쯤 확진판정을 받았다.
첫번째 확진자는 불당 아이파크 요가방을 다녔고, 세번째 확진자 C씨는 지웰시티아파트 문화센터를 다녔던 것으로 전해졌다. 모두 A씨가 강사로 있는 곳이다.
확진자 3명은 운동 장소가 같다는 공통점만 있을 뿐 최초 감염 경로에 대해서는 아직도 파악하지 못해 현재 조사 중이다.
하나은행, 대전시에 코로나19피해 소상공인 지원 위한 특별출연금 20억 지원
대전시는 26일 하나은행으로부터 코로나19 피해 소상공인 지원을 위한 20억 원의 특별 출연금을 기탁 받았다.
이 자리에는 허태정 대전시장과 윤순기 하나은행 충청영업그룹 총괄대표, 송귀성 대전신용보증재단 이사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대전시는 이번 출연금을 대전신용보증재단을 통해 지원키로 하고, 대전신용보증재단은 협약보증에 따라 코로나19 사태로 피해와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에게 긴급 경영안정자금 300억 원을 별도 지원할 예정이다.
허태정 대전시장은 “하나은행의 도움이 소상공인들이 어려운 시기를 극복하는데 큰 힘이 될 것”이라며 감사의 뜻을 전한 뒤 “앞으로도 소상공인들의 의견을 적극 수렴해 제안된 사항에 대해 즉시 대안을 마련하고 추가 지원방안을 마련하는 등 코로나19로 인한 소상공인들의 피해를 최소화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하나은행은 26일부터 시내 하나은행 40개 지점에 코로나 피해 소상공인을 전담 지원하는‘코로나 전용 창구’를 개설해 운영 한다.
현재 대전시의 코로나19 확진자는 3명으로 23일 세번째 확진자를 끝으로 26일 현재까지 더이상의 추가 확진자는 없는 상황이다.
세종시·세종시교육청정례브리핑 취소, 행복청은 유투브로 대체
세종특별자치시와 세종시교육청이 정례 브리핑을 취소했다. 행복도시건설청은 유투브로 대체하기로 했다.
세종시는 이춘희 시장 취임 후 매주 목요일마다 열던 정례브리핑을 코로나19 사태가 진정될 때까지 취소한다고 26일 출입기자들에게 통보했다.
이에 앞서 세종시교육청도 25일 열릴 예정이던 정례브리핑을 같은 이유로 취소했다. 세종시교육청은 격주로 정례브리핑을 개최해왔다.
행복도시건설청은 25일 열릴 예정이었던 정례브리핑을 유부브로 대체한다고 출입기자들에게 메일로 알렸다.
이와 같은 조치는 모두 코로나19의 급속한 확산에 따른 것이어서 당분간 유지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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