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농어촌公, 농지은행사업 1653억 원 지원

작년대비 247억 원 증가...농가안정화 위해 상반기 70% 조기 집행

한국농어촌공사 전북지역본부는 올해 농지은행 사업 목적으로 전년대비 247억 원 증가한 1653억 원을 지원한다고 24일 밝혔다.

쌀 산업의 경쟁력 강화와 농가의 소득안정을 위해 추진 중인 농지은행사업 예산은 상반기 70% 이상을 집행할 예정이다.

세부 집행계획을 살펴보면 ▲맞춤형 농지지원사업인 공공임대용 농지매입사업 800억 원, 매매·장기임대차 사업 250억원, 경지정리 또는 개인 교환분합사업 4000만 원을 지원해 주고 ▲자경이 어려운 농지소유자의 농지를 임대해 농업인에게 임대해주는 임대수탁사업 1575㏊를 시행하고 ▲과도한 부채로 경영위기에 처한 농가의 경영정상화를 지원하는 경영회생사업에 362억 원을 지원하게 된다.

또 ▲고령농업인의 안정적 노후생활 지원을 위한 농지연금사업에 81억 원을 ▲고령농업인의 영농은퇴를 촉진하기 위한 경영이양직불금 지급으로 120억 원을 집행해 고령농업인에게 평균 소득을 안정적으로 확보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농어촌공사는 청년창업농과 20․30세대 농업인이 농지를 우선적으로 취득할 수 있도록 우선 지원해 젊은 농업인들이 안정적으로 농업에 정착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고령·질병 등으로 은퇴하고자 하는 농가의 농지를 농지은행이 매입해 전업농육성대상자(청년창업농, 2030세대, 후계농업인, 귀농인, 일반농업인)에게 농지를 임대로 지원해주는 공공임대용 농지매입사업을 중점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또 맞춤형농지지원사업 추진 이후 지역별 농업․농촌의 균형적 발전과 농업인들에게 새로운 사업 참여에 차별화되지 않도록 제도개선에 노력하고 있으며, 청년창업농 및 2030세대 뿐 아니라 농어촌에서는 아직도 중추적인 역할을 하는 4050세대와 쌀전업농 등 농업경쟁력 향상을 위한 지원에도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올해부터 새로이 시작하는 '공익형직불제'(쌀 직불제와 밭 직불제를 통합해 재배작물과 상관없이 동일 금액 지급하는 것으로 면적이 작을수록 높은 단가가 적용된다)가 중소농업인에게 실질적 도움이 되도록 설명회 등 적극적인 홍보를 통해 농업인에게 다가가는 행정, 도움이 되는 사업추진을 펼친다.

한편 사업비 신청은 농지은행포털로 본인이 직접 신청할 수도 있고, 해당 시·군 인근지사 농지은행부를 방문하거나 대표번호로 문의하면 담당자에게 연결돼 상담 받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