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하진 전북도지사가 신천지 교회측에 '코로나19'와 역학관계가 깊은 신천지예수교의 도내 모든 시설에 대한 자료를 전라북도에 제출해 줄 것을 22일 공식 요청했다.
또 송 지사는 "이와는 별도로 도내 14개 시·군과 함께 신천지예수교 시설에 대한 전수조사를 이미 실시하고 있다"며 "파악된 시설에 대해서는 방역 등 예방 조치와 함께 '코로나19' 사태가 진정될 때까지 잠정폐쇄를 요구하고 거부 시 감염법에 따라 강제 폐쇄 조치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코로나19'가 확산되고 있는 대구지역을 여행한 뒤 감염되는 사례가 전국적으로 이어지고 있는 만큼 대구 등을 방문한 도민들은 1339나 가까운 보건소로 반드시 신고해달라"며 "도민 모두 지역사회 감염 차단을 위해 적극적인 예방활동에 동참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와 함께 그는 "확진자들이 다녀간 주요 방문시설에 대한 방역소독이 철저히 이뤄지고 있는 만큼, 도민들은 도를 믿고 지나치게 불안해 하지 않아도 된다"면서 "마스크 착용과 손 소독제 활용 등 예방수칙에 따른 개인위생을 잘 지켜달라"고 강조했다.
한편 전북도는 도내 신천지 예수회 증거장막성전(도마전주교회) 등 8곳의 대규모 시설을 모두 폐쇄조치하고 긴급 방역을 실시했으며, 이행사항을 수시로 확인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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