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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부산 '동래·수영' 단수 공천...일부 지역 '반발 극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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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부산 '동래·수영' 단수 공천...일부 지역 '반발 극심'

공관위 현재까지 총 5곳 경선, 5곳 단수 결정, 북강서을은 낙하산 철회 촉구

더불어민주당이 '4·15 총선' 부산과 울산지역에 대한 후보자 공천 결과를 발표하고 있는 가운데 일부 지역에서 집단으로 반발하는 등 잡음이 끊이지 않고 있다.

민주당 공천관리위원회는 제21대 총선 후보자 심사 결과 3차 발표를 통해 부산 수영구와 동래구를 단수 후보 선정 지역으로 선정했다고 19일 밝혔다.


▲ 동래구 박성현 예비후보와 수영구 강윤경 예비후보. ⓒ프레시안

동래구는 미래통합당 이진복 의원이 있는 곳으로 정치신인이자 직전까지 지역위원장을 맡았던 정치신인 박성현 후보가 단수 공천을 받게 됐다.

그는 부산대 총학생회장 출신으로 부산대 법대와 미국 하워드대 로스쿨 석사과정을 졸업한 뒤 S&T대우 경영본부장 등을 지냈으며 민주화 운동, 실물경제 등을 두루 경험했으며 민주당 부산시당 대변인을 맡으며 지역 현안에 목소리를 내는 등 존재감을 드러냈다.

수영구 강윤경 예비후보 역시 정치신인이면서 직전까지 지역위원장을 맡았으며 지난 지방선거에서 오거돈 당시 후보 선거캠프 부대변인을 맡으면서 본격적으로 정치에 뛰어들었다.

변호사 출신인 강윤경 후보는 지난해 가덕신공항 유치를 위한 1인 릴레이 시위와 국토교통부 항의 방문 등을 통해 지역 현안에 대한 목소리를 적극적으로 내왔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 지역에는 미래통합당 유재중 의원이 출마할 예정이지만 같은 당내에서 6명이나 예비후보를 등록해 경쟁을 벌이고 있으며 새로운보수당 대변인을 맡았던 권성주 후보가 경선에서 가장 큰 변수로 꼽히고 있다.

앞서 민주당 공관위는 1차 경선지역 발표를 통해 부산 서·동구(이재강·홍기열), 부산진을(김승주·유영진), 사하을(이상호·남명숙) 등 3곳과 울산은 남구갑(송병기·심규명), 북구(이경훈·이상헌), 남구을(김광수·김지운·박성진) 등 3곳을 선정한 바 있다.

또한 2차 발표를 통해 부산 기장군(김한선·박견목·최택용)과 울산 동구(김태선·황보상준)를 추가 경선 지역으로 선정했으며 부산 해운대갑(유영민), 금정구(김경지), 사상구(배재정)가, 울산은 울주군(김영문) 1곳을 단수 후보로 공천을 확정했다.

다만 금정구는 출마 의사를 내빚힌 후보자가 있음에도 단수 공천지역 선정한 것이 '행정 오류'라며 경선 지역으로 변경되는 등 벌써부터 잡음이 가중되고 있다.

또한 유정동·이인수·정진우 예비후보가 뛰고 있던 부산 북강서을을 전략 공천지역으로 선정한 데 대해서는 반발이 가중되고 있다.


▲ 19일 오전 부산시의회 브리핑룸에서 더불어민주당 공천관리위원회의 결과 발표에 대한 입장을 밝히고 있는 부산 북강서을 선출직 의원. ⓒ프레시안(박호경)

부산 북강서을 선출직 의원 8명은 19일 오전 부산시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역 주민들의 정서에 전혀 맞지 않는 결정이다. 낙하산 공천을 강행할 경우 우리 선출직들은 물론 지역 주민들도 동의하지 않을 것이다"며 반발했다.

또한 "주민들조차 전혀 모르는 사람을 내려보내 선거를 하는 것은 지역민의 정서에 맞지 않고 당원들의 고유권한을 무시하는 처사라 여겨진다"며 "일방적인 전략공천이 이뤄진다면 지난 총선 패배의 악몽은 또다시 되살아 날 것이며 낙동강 벨트 선거 전체를 망칠 수 있다"고 지적하며 전략 공천 철회를 촉구했다.

한편 민주당은 공관위 발표에 이의가 있는 경우 48시간 이내에 이의신청을 하면 받아들인다는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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