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전북 전주시 을 선거구의 이상직 예비후보가 대통령의 선거개입을 암시하는 발언을 한 동영상 내용과 관련해 "전북의 경제가 어려우니 가서 상대당 후보를 꺽어라는 취지로 대통령이 말했다"며 자신은 임명권자의 뜻을 받들은 것이라고 밝혀 논란을 키우고 있다. <프레시안 17일 단독보도>
이 예비후보는 17일 전북도의회 브리핑룸에서 경제공약을 발표하는 자리에서 이같이 말하고, 관련 동영상에 대한 확인질문에 대해 "가서 정운천 후보를 꺽어라"는 내용의 발언을 대통령이 했다고 발언한 것은 제1당이 되려면 상대후보를 꺽어야 하기 때문에 (대통령이)그런 말을 한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 15일 오후 4시 전주 서신동의 종교시설인 한 교회에서 아파트 입주예정자들이 모인 가운데 3분 가량의 발언을 통해 문재인 대통령의 선거 개입 오해를 불러일으킬 수 있는 발언 등을 쏟아냈다.
당시 이 행사에 참석했던 주민의 제보에 의해 입수된 동영상에서 그는 "3년(동안) 대통령을 모시다 보니까는 이 지역에 조금 활동이 적었다. 근데 1월달에 겨우 사표를 수리해줬다. "가서 (전주 을 선거구 현역의원인) 새누리당 정운천 후보를 꺾어라" 이렇게 했는데..."라고 대통령을 거론하며 발언을 한 내용이 담겨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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