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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오피스텔서 부탄가스 폭발 사고로 1명 중상

신변 비관 유서로 추정되는 문서 발견, 경찰 "정확한 경위 조사 중"

부산의 한 오피스텔에서 부탄가스가 폭발해 20대 여성이 크게 다쳤다.

17일 부산 금정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1시 38분쯤 부산 금정구 한 오피스텔 8층 A(29·여) 씨의 집에서 광음과 함께 폭발 사고가 발생했다.

▲ 폭발 사고가 발생하면서 도로 위에 유리 파편이 떨어져 있다. ⓒ부산경찰청


이 사고로 A 씨는 두발과 무릎 등에 화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받고 있다. 폭발 충격으로 오피스텔 유리창이 파손됐고 인근에 주차된 차량 7대 일부도 파손됐다.

경찰은 A 씨가 자신의 집에서 미리 준비한 부탄가스 8개에 구멍을 뚫은 뒤 라이터로 불을 붙인 것으로 보고 있다. 당시 A 씨의 집에서 유서로 추정되는 문서도 발견됐다.

경찰 관계자는 "A 씨의 치료가 끝나는 대로 방화죄 혐의로 입건할 방침이다"며 "신고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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