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모텔서 화재 투숙객 1명 사망..."극단적 선택 추정"

객실 내부에서 착화탄 흔적 발견돼 경찰 정확한 사망 원인 등 조사 중

울산의 한 모텔에서 불이 나 투숙객 1명이 숨지고 수십 명이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울산소방본부에 따르면 10일 오전 1시 48분쯤 울산 남구 삼산동에 있는 모텔에서 불이 났다.

이 불은 30여 분만에 꺼졌지만 투숙객 1명이 숨지고 연기가 퍼지면서 42명이 대피했다.

▲ 화재가 발생한 모텔 객실 내부. ⓒ울산소방본부

숨진 투숙객이 있던 방에서는 착화탄 흔적이 발견됐으며 유서로 추정되는 메모가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숨진 투숙객이 정신질환으로 치료를 받았던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망 원인 등을 조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