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지역에 올 겨울 첫 대설특보가 내려진 가운데 전북도가 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했다.
16일 전북도에 따르면 이날 현재 도내 4개 시·군에 대설주의보가 발효되고, 나머지 10개 시·군도 오후 늦게 대설예비특보가 내려지면서 대설 대응을 위한 재난안전대책본부 가동에 들어갔다.
도내에 예보된 예상 적설량은 5~10㎝, 산간 등 많은 곳은 20㎝ 이상 눈이 내리고, 기온도 큰 폭으로 떨어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어 도는 이날 오후 2시를 기해 재난안전대책본부 비상 1단계에 돌입했다.
또 관련부서는 24시간 상황근무를 실시하고, 신속한 제설 작업과 적설취약시설과 취약계층의 안전관리에 나서기로 했다.
특히 많은 눈으로 인한 도로결빙에 대비해 제설대책 상황반을 운영하고, 예방적 제설작업에 만전을 기할 방침이다.
대설주의보 발표 및 대설예비특보로 도로 결빙이 우려돼 제설제를 살포 등을 통한 사전대비와 함께 취약구간에 대해서는 원격으로 제설제를 살포할 수 있는 33곳의 자동제설장치를 상황에 따라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
이밖에 도내에서 적설에 취약한 구조물 192곳의 피해예방을 위해 적설 전·중·후 점검과 역락체계를 유지하는 동시에 적설에 취약한 주거형 비닐하우스 19개소에 대해서는 주민과 연락체계를 유지해 필요시 한파쉼터로 대피할 수 있도록 안내할 예정이다.
전북도 관게자는 "올 겨울 처음으로 많은 눈이 올 것으로 보여 철저한 사전대비와 적극적인 대응으로 피해가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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