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농업기술원은 미세먼지, 세균 등을 제거하는데 탁월한 효과가 있는 나노 멤브레인을 적용한 과수 봉지를 주식회사 레몬과 공동 연구해 특허출원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나노소재 전문기업인 레몬(주)과 공동 연구를 진행해 수분은 차단하며 통기도는 우수한 나노 멤브레인 기술을 적용한 과수 봉지를 개발해 올해 2차 시험을 거쳐 내년부터 농가에 보급할 예정이다.
포도 등 과수류는 과실껍질이 갈색으로 얼룩지는 증상(동녹 피해)과 해외 수출시 검역상 문제가 되는 병해충, 농약 오염, 조류 피해를 줄이기 위해 과실 전체에 봉지를 씌워 재배하고 있다.
나노 멤브레인 적용 과수봉지는 섬유직경이 최소 100nm 내외로 이루어져 균일한 품질을 유지하며 공극률은 85%에 달해 높은 통기성을 자랑한다.
과수 봉지안의 공기순환을 원활하게 하고 열을 외부로 배출시키고 습도를 조절하며 곰팡이, 세균 등의 침입을 막을 수 있어 봉지 재배효과를 증대시킬 수 있다.
특히 지난해 6월부터 10월까지 샤인머스켓 포도에 재배 시험한 결과 과실의 탄저병, 과피갈변 증상, 과실 열과 등을 감소시키는 효과를 확인했다.
최기연 경북도농업기술원장은“산학연 공동연구에서 좋은 성과를 거둬 산업화된 점이 매우 고무적이다”며“포도 외 복숭아, 참외 등에도 적용을 확대하는 연구를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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