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인화면으로
국제유가 1주일만에 급반등, 배럴당 44달러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 밴드 공유하기
  • 인쇄하기
  • 본문 글씨 크게
  • 본문 글씨 작게
정기후원

국제유가 1주일만에 급반등, 배럴당 44달러

하루새 4.5% 급등, 수급 불안 재연, 유가 고공행진 우려

국제유가가 1주일만에 다시 급등세로 돌아섰다.

***2개월래 최대폭으로 급반등, 배럴당 44달러**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1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10월 인도분 서부텍사스 중질유(WTI) 가격은 전날에 비해 배럴당 1.88달러(4.5%)나 오른 44.00달러로 지난달 25일 수준으로 되돌아갔다.이날 상승 폭은 6월1일 이후 3개월 만의 최대다. WTI는 장중 한때 44.50달러까지 올랐다.

영국 런던의 국제석유거래소(IPE)에서도 10월 인도분 북해산 브렌트유 가격이 배럴당 1.86달러(4.7%) 상승한 41.48달러로 장을 마쳤다.

***휘발유 재고 증가에도 원유재고 대폭 감소로 충격**

석유시장 전문가들은 이날 유가 급등의 첫번째 요인으로 미국의 원유 재고가 예상과는 달리 큰 폭으로 줄어들었다는 미 에너지부의 통계를 꼽고 있다. 미 에너지부에 따르면 지난주 미국의 원유재고는 4백20만 배럴이 줄어들었으며 전체 공급량은 2억8천7백10만배럴로 지난 3월21일 이후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 미국 석유연구소(API)의 통계에서는 원유재고가 8백10만배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나 에너지부 발표에 비해 감소폭이 더욱 컸다.

이때문에 지난주 유가하락을 이끌었던 안정적인 휘발유 재고가 유류 수급의 안정으로 이어질 것이라는 낙관론이 힘을 잃었다는 것이다. 이날 발표된 에너지부 통계에서도 지난주 휘발유 재고는 90만배럴 증가한 2억6백60만배럴로 집계됐다.

게다가 이라크 석유시설에 대한 저항세력의 계속되는 공격과 멕시코만에 또다시 불어닥 친 허리케인도 공급불안 우려를 불러 일으켰다. 석유수출국기구(OPEC)의 증산여력이 한계를 드러낸 상황에서 러시아에서 잇달아 발생하고 있는 테러도 생산 차질에 대한 불안감을 더욱 증폭시키고 있다.

***이라크 석유시설 테러, 러시아 테러 사태로 수급 불안 재연**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이라크를 제외한 OPEC 회원국들은 지난달 공식쿼터보다 2백10만 배럴 많은 하루 평균 2천8백10만 배럴을 생산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어 오는 15일 오스트리아 빈에서 열리는 OPEC각료회의에서 쿼터를 또다시 상향조정하더라도 실제 증산량에 대해서는 회의적인 시각이 적지 않다.

분석가들은 이로 인해 유류 수급에 대한 불안감이 다시 살아나면서 석유시장이 다시 배럴당 50달러로 향하는 상승 행진이 재연될 가능성을 제기하고 있다.

이에 따라 자산규모로 세계 최대 증권사인 메릴린치는 올해 WTI 평균가격을 37.40달러로 상향조정했으며, 바클레이즈 캐피탈 증권은 3.4분기 평균가격을 42.90 달러, 4.4분기는 44.60달러로 올해 평균가를 40.30달러로 예상했다.

이 기사의 구독료를 내고 싶습니다.

+1,000 원 추가
+10,000 원 추가
-1,000 원 추가
-10,000 원 추가
매번 결제가 번거롭다면 CMS 정기후원하기
10,000
결제하기
일부 인터넷 환경에서는 결제가 원활히 진행되지 않을 수 있습니다.
kb국민은행343601-04-082252 [예금주 프레시안협동조합(후원금)]으로 계좌이체도 가능합니다.
프레시안에 제보하기제보하기
프레시안에 CMS 정기후원하기정기후원하기

전체댓글 0

등록
  • 최신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