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민간 전시회·국제회의 10개 선정 예산 지원

지역 경쟁 심화하는 마이스산업에서 경쟁력 갖춘 전시회 발굴 등 지원

전시회·국제회의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부산시가 지속적인 지원을 약속하면서 마이스산업이 활성화될 전망이다.

부산시는 2020년 민간 주관 전시회·국제회의 10개를 선정하고 총 4억8600만원의 예산을 지원한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민간이 주관하는 국·시비 지원 없는 전시회와 국제회의를 대상으로 개최 지원금, 재직자 전문교육, 컨설팅 성과분석 등을 지원하는 전시컨벤션 업체 육성사업이다.

▲ 부산시청 전경. ⓒ부산시

먼저 유망전시회로 2020 코리아 특장차 상용차 박람회와 신규전시회로 2020 부산 핸드메이드 페어 윈터, 2020 퍼스널 모빌리티쇼, 국제회의로는 2020 VRAR 아시아 서밋 등이 대표적인 지원 대상이다.

특히 지난해 처음으로 개최한 부산 핸드메이드 페어 윈터는 성과분석 결과 목표달성도와 지역 내 지출비율, 고객만족도 등 종합성적 1위로 2019년 민간 주관 전시회 지원사업의 경제적 파급효과 233억원, 고용유발효과 242명을 달성하는 크게 이바지했다.

이에 따라 부산시는 올해 지원금액 상향을 최대 5000만원 에서 최대 7000만원으로 상향하고 두 차례에 걸친 설명회 실시와 전문가 맞춤형 컨설팅 강화, 실무중심의 재직자 전문교육, 미팅 테크놀러지 등 정보통신기술 접목 등을 통해 행사의 글로벌화를 꾀할 예정이다.

부산시 관계자는 "민간 주관 전시회·국제회의 지원사업으로 지역 경쟁이 점점 심화하는 마이스산업에 경쟁력을 갖춘 지역 전시회를 계속 발굴·지원해 도시브랜드 가치상승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현장의 목소리와 전문가의 의견을 지속적으로 반영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