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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 대통령 "부산형 일자리 상생 협약은 나라 경제에 큰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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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 대통령 "부산형 일자리 상생 협약은 나라 경제에 큰 힘"

부산시청서 열린 협약식에 참석...르노삼성자동차 이후 최대 규모 투자 고용

자동차산업 불황과 국내투자 감소로 인해 지역경제 성장의 한 축을 담당해 온 자동차부품산업이 위기에 직면한 가운데 부산형 일자리 사업이 본격 추진돼 문제가 해결될 전망이다.

부산시는 6일 오전 11시 시청 로비에서 문재인 대통령을 비롯한 오거돈 부산시장, 코렌스 EM 협력업체 노사 대표 등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부산형 일자리 상생 협약식을 열었다.

이날 협약식에서 문재인 대통령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란 비상 상황 속에 있지만 경제 활력을 지키고 키우는 일도 결코 소홀히 할 수 없다"며 "오늘 부산형 일자리 상생 협약은 다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우리 경제에 큰 힘을 주는 매우 기쁜 소식이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부산에서 시작된 경제 활력의 기운이 전국으로 퍼져나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를 이겨내고 상생 도약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지역 상생형 일자리를 확대하고 지역 경기 활성화의 마중물이 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다"고 전했다.

▲ 6일 오전 11시 시청 로비에서 열린 부산형 일자리 상생 협약식에 참석한 문재인 대통령. ⓒ부산시

부산형 일자리는 중국 투자를 계획 중이던 코렌스 EM을 부산지역으로 유도하면서 연구개발 기반 원·하청 상생협력 모델로 확대한 사례다. 광주형 일자리를 시작으로 밀양, 대구, 구미, 횡성, 군산에 이어 일곱 번째 지역 상생형 일자리로 2020년 들어서는 처음 선보인 지역형 일자리다.

부산시는 코렌스 EM과 함께 부품을 제작하는 협력업체 20여 개를 부산 강서구 국제산업물류도시에 신규 투자유치함으로써 원·하청 기업이 클러스터를 형성하는 미래 자동차 부품제조 허브를 조성한 것이다. 원청기업인 코렌스 EM은 2022년부터 2031년까지 파워트레인 총 400만대를 생산해 수출할 예정으로 연평균 매출 규모는 1조5억원에 달한다.

이를 위해 코렌스 EM은 2020년 2월부터 향후 3년간 부산 강서구 국제산업물류도시 3만평 부지에 2082억원을 집중 투자해 전기차 핵심부품 제조공장 연구시설을 건설하고 605명의 인력을 직접 고용한다. 동반입주 예정인 협력업체 20개사를 포함하면 향후 2031년까지 9만평 부지에 총 7600억원 투자와 4300명의 직접고용이 창출될 예정이다.


▲ 부산형 일자리 상생 협약식. ⓒ부산시

이는 르노삼성자동차 투자 이래 부산시 최대 규모 투자고용으로 완료시 클러스터 내 연간 3조원 규모의 지역 내 총생산이 창출되고 세수, 수출, 항만 물동량 증가 등을 통해 부산경제 도약을 이룰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정체기를 겪고 있는 동남권 자동차부품산업에 새로운 돌파구가 될 것으로도 기대된다.

특히 부산형 일자리는 클러스터 내 원·하청 기업이 하나 돼 글로벌 전기차 핵심부품 기술을 공동개발, 동반성장하는 기술상생 모델을 구현했다는 점에서 주목할 만하다. 공동기술개발을 위해 원·하청 기업이 공동연구개발기금을 조성해 기술혁신에 지속 투자하고 원·하청 간 기술 이전, 특허 무상사용, 기술인력 파견근무 등을 시행한다.

부산형 일자리는 동남권 자동차산업 벨트 배후의 풍부한 산업 인프라와 유라시아 관문인 부산신항을 통해 부산이 글로벌 미래차 수출 전진기지로 재도약하는 기회가 될 전망이다. 또한 부산·울산·경남을 중심으로 함께 산업구조를 혁신하고 성장 생태계를 조성함으로써 수도권 블랙홀에 대응한 지역 균형발전에도 이바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부산시는 이날 많은 인원이 참석하는 점을 고려하고 신종 코로나 감염 예방을 위해 협약식 행사장 모든 출입구에 발열감지기를 설치하고 방역요원을 배치했다. 참석자 이동 동선에 마스크, 손 소독제 등도 충분히 비치하는 등 방역 대응에도 힘을 쏟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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