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단계 하청구조에서 임금을 받지 못한 한 노동자가 생활고를 비관해 극단적인 선택을 한 것과 관련, 노동계가 집단 진정에 나선다.
10일 민주노총 전북본부에 따르면 지난 4일 전북 군산의 노동자 A모(45) 씨가 임금체불 문제로 고민하던 중 극단적인 선택으로 생을 마감한 사건에 대해 체불임금 집단 진정으로 맞서기로 했다.
민노총 전북본부는 극단적 선택을 한 A 씨가 함께 일한 10여 명의 노동자들도 임금을 받지 못하고 있는 점을 감안, 노동부에 체불임금 집단 진정을 접수키로 했다.
전북본부는 오는 11일 오전 11시 노동부 익산지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진정 내용 설명을 비롯해 현장 노동자 발언 시간을 가진 뒤 노동부에 진정서를 제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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