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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희망원 아동들 "우리집에서 살게 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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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희망원 아동들 "우리집에서 살게 해주세요"

시설 사업정지로 타 기관 분산수용 처해

▲충북희망원 아동들이 6일 청주시청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시설의 사업정지로 분산수용 상황에 직면해 아동들이 정서적 불안감과 두려움에 떨고 있다며 도움을 호소하고 있다. ⓒ프레시안(김정호)

충북희망원 아동들이 시설이 사업정지를 받아 분산수용될 상황에 처하자 정서적 심리적 불안을 이유로 현 시설에서 계속 지낼 수 있도록 도움을 호소하고 나섰다.

충북희망원 아동들은 6일 청주시청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지난 2017년과 올해 두차례에 걸친 아동학대행위로 시설이 10일부터 3월9일까지 1개월간 사업정지를 받게 됐다“며 ”이로 인해 이 시설에 있는 37명의 아동 청소년들이 충북희망원을 떠나 다른 아동보호시설로 분산 수용되게 됐다“고 밝혔다.

아동들은 ”갑자기 시설을 떠나 생소한 곳에 가서 살아야 한다고 해 모든 아동들이 두려움에 떨고 있다“며 ”이러한 아동들의 불안한 심리 상황을 청주시에 말씀드렸지만 시에서는 전혀 고려하지도 않고 2월4일 시설정지라는 행정처분명령과 동시에 2월9일까지 타 시설로 분산 조치하라고 통지한 후 매일 충북희망원에 들어와 조속한 집행을 강요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또 "지난 며칠간 다른 아동시설로 가기 위한 안정화 교육과 심리 안정 상담 프로그램은 심적 불안감과 압박이 오히려 더 가중됐다”며 “우리집에서 살 수 있게 해달라"고 호소했다.

이 아동보호시설 관계자도 "아동들이 다른 보호시설로 분산된다고 해 아동들이 두렵고 무서워한다"며 "아동들이 지금 시설에서 계속 살 수 있도록 도와 달라"고 말했다.

시 관계자는 "시설의 심정은 이해하지만, 아동들이 상처를 덜 받도록 아동보호전문기관 전문가 7명이 아동 30여 명 전체를 대상으로 지난 3일부터 오는 7일까지 심리상담·치료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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