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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이 비판했던 '서금회' 출신 홍성국 '영입인재' 발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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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이 비판했던 '서금회' 출신 홍성국 '영입인재' 발탁

민주당 17·18호 영입인재 50대 경제통 이재영·홍성국

더불어민주당이 4·15 총선을 앞두고 17·18호 영입 인사로 이재영 전 대외경제정책연구원장(55세)과 홍성국 전 미래에셋대우 사장(57세)를 발표했다. 다만, 홍성국 전 사장은 ‘서강대금융인회(서금회)’ 출신으로 2014년 민주당이 야당이던 새정치민주연합으로부터 사장 선임과정에서 비판을 받기도 했다.

민주당은 이날 국회에서 인재영입식을 갖고 두 사람의 영입소식을 알렸다. 이 전 원장은 국제문제 및 대외경제 전문가이고, 홍 전 사장은 경제전문가라고 소개했다.

경남 양산 출신인 이재영 전 원장은 모스크바국립대에서 경제학 박사학위를 취득한 러시아통으로 유라시아지역 경제분야에선 전문가다. 그는 "저에게는 오래전부터 한국경제를 '글로벌 톱7' 국가로 격상시키고 싶은 꿈이 있다"며 "그 꿈을 정치를 통해 실현하기 위해 저는 오늘 더불어민주당에 입당한다"고 포부를 밝혔다.

공직유관단체인 대외경제정책연구원 소속인 이 전 원장은 임기가 2021년 3월까지였는데 '총선용 중도 하차'를 했다는 비판을 받기도 했다.

충남 연기군 출신인 홍성국 전 미래에셋대우 사장은 한국 1세대 증권맨 출신으로, 공채평사원에서 시작해 증권사 사장까지 오른 인물이다. 그는 "과거방식으로 기득권만 지키려는 정치와 정책을 과감하게 바꿔야 한다"며 "이제 성장신화의 수혜자였던 저와 같은 기성세대들은 과거의 패러다임을 고치고, 향후에도 성장신화를 이어가기 위한 새로운 사회적 기반을 만들어야 하는 시대적 책무가 부여됐다"고 포부를 밝혔다.

홍 전 사장은 박근혜 후보를 지원하는 서강대 출신 경제·금융인들의 모임인 ‘서강대금융인회(서금회)’ 출신으로 사장 선임 과정에서 논란이 일었다. 당시 이광구 우리은행 행장 등 서강대 출신이 금융계에서 잇따라 수장으로 임명되기도 했다.

2014년 12월 당시 야당이던 새정치민주연합 대변인이었던 한정애 민주당 의원은 그의 사장 선임에 대해 비판 논평을 내기도 했다. 한 의원은 "자격 논란을 불러일으켰던 서금회 출신 홍성국 대우증권 리서치센터장은 5개월 가까이 공석이었던 KDB대우증권 사장에 지난달에 내정됐다"며 "박근혜 대통령이 내세웠던 선진 금융의 목표가 설마 서강대 동문 일자리 창출인지 묻고 싶다"고 했다.

이 같은 논란에 대해 홍 전 사장은 "(서금회는) 여의도에 있는 동창회였다. 많이 참여하지 않았는데 어느 순간 동창회의 정치적 색깔이 강해져서 그 뒤로 나가지 않았다"며 "서금회에 제가 어떠한 도움도 준 적이 없고 받은 적도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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