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8번째이자 전북 첫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진자가 다녀간 대중목욕탕의 종사자 3명이 자가격리 조치됐다.
4일 군산시보건소에 따르면 정부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대응지침이 강화된 것과 관련해 확진자가 이용한 군산시 월명동의 대중목욕탕(아센휘트니스사우나) 내 여성 종사자 3명을 자가격리시켰다.
확진자가 목욕탕을 이용한 지난 26일 동시간대에 목욕탕 여탕에는 총 84명이 출입했던 것으로 보건당국은 잠정 확인됐다.
이 인원은 당시 남탕 이용객 106명을 제외한 숫자로 총 190여 명이 다년간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군산시보건소가 재난문자를 일제 발송한 직후 현재까지 8명이 출입사실을 신고해 왔으며, 계속해서 당시 목욕탕을 찾았던 시민들이 연락을 취해오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보건소측은 목욕탕 입구 CCTV 화면을 캡쳐해 안내카운터 직원을 상대로 일일이 대조작업도 펼치고 있다.
또 당시 목욕탕을 다녀간 이용객 중 신용카드를 사용한 19명에 대한 인원이 파악돼 해당 카드사를 통해 신원파악을 벌이고 있는 동시에 현금을 이용하고 현금영수증을 발급한 4명의 이용객들에 대해서는 군산세무서의 협조 아래 신원확인을 진행중에 있다.
군산시보건소 관계자는 "재난문자 일제발송 후 당시 확진자가 이용한 동시간대 출입한 이용객들로부터 전화가 계속 걸려오고 있는 만큼 점차 이용객들의 신원이 파악될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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