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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코로나바이러스] '아산을 외면하지 않도록'... 아산지역 경제 지원 정부 요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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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코로나바이러스] '아산을 외면하지 않도록'... 아산지역 경제 지원 정부 요청

양승조 충남지사, 국무회의서 특별교부세 지원 건의

▲우한교민이 머물고 있는 아산경찰교육개발원 인근으로 집무실을 옮기고 업무를 시작한 양승조 충남지사. ⓒ충남도

양승조 충남지사가 정부에 아산 경제 활성화 지원책과 특별교부세 지원을 요청하며 '아산 경제 살리기'에 나섰다.

양 지사는 4일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 관련 범부처 대응책을 논의하는 대통령 주재 청와대 국무회의에 참석해 정부의 대책 마련을 요구하는 한편, 아산지역의 지속적인 관심을 호소했다.

이날 회의에서 양 지사는 도의 차단 방역 추진 상황을 설명한 뒤 "우리 국민을 확실하게 지키고, 보다 철저히 대응하기 위해서는 신속하게 준비해야 할 것들이 많다"며 "긴급 방역을 위한 특별교부세를 지원해 달라"고 말했다.

도의 특별교부세 지원 요청 규모는 총 69억 5000만 원으로, 선별진료소 장비 및 방역물품, 음압구급차, 119구급대 방역물품 구입 비용 등이다.

아울러 신종코로나바이러스로 인해 아산 지역 경제 상황이 눈에 띄게 가라앉으면서 지역경제 활성화 마련책도 요청했다.

한편 아산 지역 관광호텔은 지난달 28일 이후 예약 취소 객실 수가 450실에 달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객실 예약은 주중 63%, 주말은 67% 감소했으며, 온천 사우나는 주중 42%, 주말에는 62%가 줄었다.

현충사 등 아산 지역 8개 관광지는 주중 45%, 주말 75% 가량 감소하고, 전통시장 주차장 이용 차량은 1월 19일 1551대에서 지난 1일 1058대로 32% 감소했다.

양 지사는 "임시생활시설이 설치된 아산 지역의 경우 관광객이 눈에 띄게 줄어들었다"라며 "지역경제 위축에 대한 주민들의 우려가 큰 만큼, 지역 민심을 달래기 위한 특별한 배려와 관심을 간곡히 요청 드린다"고 강조했다.

이와함께 문재인 대통령의 아산과 진천 방문을 건의하면서 아산에 (가칭)국립재난전문경찰병원 건립도 제안했다.

양 지사는 "감염증 등 사회재난이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으나, 국내에는 재난 전문 의료·격리시설이 전무하다"며 "평상시에는 일반 병원으로 운영하고, 비상시에는 국가 재난 의료·생활 시설로 활용할 수 있는 병원을 경찰연수원 부지 내에 건립한다면 이러한 국가적 위기 상황을 보다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을 것"이라며 정부의 적극적인 검토를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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