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코로나바이러스] 청주대 개강 연기

충북도내 대학 중 최초, 당초보다 1주일 늦춰 개강

▲청주대가 개강일정을 당초 보다 1주일 연기한 3월9일 개강키로 결정한 가운데 4일 학교측은 기숙사 일제 방역작업을 실시했다. ⓒ청주대

청주대학교는 중국 우한지역에서 발생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산 저지를 위해 다음달 2일로 예정된 개강 일정을 일주일 연기하기로 결정했다고 4일 밝혔다.

청주대는 이날 긴급 교무위원회를 열고 3월 2일부터 시작되는 2020학년도 1학기 학사일정을 3월 9일로 일주일 연기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산 저지에 총력을 다하기로 했다.

청주대는 또 별도 기숙사를 중국인 유학생을 위한 공간으로 활용해 유학생 생활 편의와 혹시 모를 감염 예방에 나서는 등 기숙사 입실 관리대책도 마련했다.

청주대는 이와 함께 오는 19일 예정됐던 2020학년도 신입생 입학식과 21일 진행될 예정이었던 2019학년도 전기 학위수여식, 신입생 오리엔테이션을 취소했으며, 신입생을 대상으로 예정돼 있는 ‘PoE 진로체험학기’ 프로그램도 취소했다.

청주대 관계자는 “현재 중국을 방문한 후 한국에 입국해 있는 중국인 유학생에 대한 철저한 관리를 진행하고 있다”며 “현재까지 확인 결과 유증상자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으며, 앞으로도 중국인 유학생에 대한 관리를 철저히 해 ‘우한 폐렴’의 국내 확산 저지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사진설명 : 청주대학교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 저지를 위해 4일 우암마을 등 기숙사 590개 호실에 대한 방역을 진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