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시는 4일 금강유역환경청이 오창 후기리 소각장 신설과 관련해 환경영향평가 조건부 동의를 한 것에 대해 반대입장을 표명했다.
시는 “청주시는 전국 사업장폐기물 소각장의 18%가 집중돼 있어 미세먼지와 각종 대기오염물질로 시민의 건강권이 침해받고 있어 더 이상의 소각장 신․증설을 불허한다는 방침을 정해 일관되게 추진해 왔다”며 “이러한 방침에 따라 지난해 12월 5일 금강유역환경청의 오창 후기리 소각장 폐기물처리 사업계획 검토요청에 대해 ‘불가’의견을 공식적으로 회신한 바 있다”고 밝혔다.
시는 또 “지난해 11월 6일 한범덕 청주시장이 기자회견을 통해 앞으로 진행되는 모든 소각장 신증설에 대해 강력하게 대응하겠다는 방침을 공개적으로 밝혔고, 이러한 방침은 지금도 변함이 없음을 재확인하는 바”라고 강조했다.
시는 “향후 예상되는 도시계획시설 결정이나 건축허가 등 후속절차에 대해서는 청주시가 가지고 있는 모든 재량권을 적극 행사해 강력하게 대응할 계획임을 분명히 밝힌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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