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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산 방지 위해 ‘전기 학위수여식·신입생 오리엔테이션’ 취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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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산 방지 위해 ‘전기 학위수여식·신입생 오리엔테이션’ 취소

입학식·개강 연기 등은 추후 결정…외국인유학생·학생생활관 예방조치 마련

강원대학교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 방지를 위해 2월내 예정된 학위수여식과 신입생 오리엔테이션 등 각종 행사를 취소했다.

학교는 3일 교무회의를 열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예방조치 계획’을 긴급 안건으로 상정해 이같이 결정하고 외국인 유학생 관리방안과 학생생활관 예방조치 계획 등을 논의했다.

먼저 2월 20일(삼척)과 21일(춘천)로 예정된 ‘2019학년도 전기 학위수여식’은 전면 취소하기로 했다.

27일(삼척)과 28일(춘천) 열릴 예정인 ‘2020학년도 입학식’과 개강일정 연기 여부는 교육부 대응 방침을 지켜본 후 최종 결정하기로 했다.

아울러, 2월 3~4일 개최하기로 했던 ‘춘천-삼척캠퍼스간 학생회 교류 워크숍’을 비롯해 ▲국제워크캠프 해외봉사(라오스, 2월 3~15일) ▲단과대학 신입생 오리엔테이션 ▲총학생회 확대운영위원회 및 동아리연합회 행사 등도 전면 취소하기로 했다.

앞서, 강원대는 지난달 30일 김헌영 총장을 위원장으로 하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예방 비상대책위원회’를 설치했으며, 감염증 예방활동과 실시간 감시상황 보고체계를 가동하고 있다.

현재 외국인 유학생 전체를 대상으로 안내문을 전파하고 출입국 현황을 파악하고 있으며, 한국어 연수과정 수강생 가운데 춘절기간 중국을 방문한 학생 7명에 대해서는 2주간 자가격리 조치를 취했다.

또 2월말 입국 예정인 중국인 신입생 55명과 중국인 초청 교환학생 18명에 대해서는 부득이한 경우 잠복기를 감안한 자가격리(2주) 조치 후 수업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학생생활관과 국제인재양성관에서 생활하고 있는 외국인 학생을 대상으로 최근 14일내 출입국 사실 증명원을 제출하도록 했으며, 중국을 방문한 것이 확인될 경우 별도 공간에 자가격리 조치하고, 격리시설 입구에 열감지기 설치 및 24시간 근무자 상주를 통해 질병 증상 여부를 실시간 모니터링하기로 했다.

김헌영 총장은 “학위수여식은 학생들과 학교의 중요한 행사지만, 주말 사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진자가 4명에서 15명으로 늘어날 정도로 확산이 우려돼 취소를 결정했다”며 “대학 구성원들과 학생들이 안전한 환경에서 교육·연구에 전념할 수 있도록 적극 대응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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