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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0만 시민은 나몰라라, 해외연수 강행한 대구시의원들 비난 봇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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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0만 시민은 나몰라라, 해외연수 강행한 대구시의원들 비난 봇물

전 세계 감염으로 비상사태‘대구시의원 짜인 일정이라’강행

최근 중국(우한) 에서 발생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로 인해 대구에서도 의심 환자들이 발생하고 대구시는 24시간 비상 대기하며 실시간 대응을 하고 있는 가운데, 대구시의회 14명의 의원들은 해외연수 명목으로 자리를 비워 물의를 빚고 있다.

대구시의회 28명 의원 중 절반에 이르는 시의원들은 시민들의 코로나바이러스 감염 불안감에는 아랑곳하지 않고 이미 짜인 일정이라며 해외연수를 강행했다.

또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산에 총력 대응해야 할 시의원이 시민들의 안전문제를 뒤로하고 무책임하게 시민 혈세로 해외연수를 떠나 과연 이들이 시민을 대표 하는 자들이냐는 비난을 사고 있다.

한편 2일 17시 기준으로 대구에서는 다행히 확진자는 없는 상태이지만 69명이 보건당국의 관리대상자에 올라와 있다.

아울러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으로 전 세계가 감염 차단을 위해 안간힘을 쏟고 있는 가운데 250만 대구시민을 외면하고 해외연수를 떠난 시의원은 기획행정위원회(윤영애, 김혜정, 이만규, 정천락, 김지만 의원), 건설교통위원회(김대현, 김성태, 김원규, 황순자 의원), 교육위원회(박우근, 전경원, 강성환, 송영현, 이진련 의원),의원 14명이며, 그 중 이진련 의원은 지난해 5월 시의원 비례대표 순번을 정하는 당내 투표과정에서 허위사실 공표혐의로 벌금 70만원에 처해진 이력도(본지 2019년 12월19일자 참조) 있다.

특히 기획행정위원회 상임위 시의원들은 대구에서 코로나바이러스 의심 환자들이 발생하던 지난 28일 캐나다 토론토로 향했고, 교육위원회 시의원들도 같은 날 뉴욕으로 떠났으며 건설교통위원회 시의원들도 30일 유럽으로 떠났다.

반면 권영진 대구시장은 일본 공무 국외출장 계획이 있었으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유입 차단을 위해 24시간 비상방역대책반을 가동 중이며, 지난 1일에는 250만 대구시민들의 안전을 총괄하는 재난안전대책본부(본부장 권영진) 로 격상했고, 본부장을 맡아 국외출장을 취소하고 방역 대책을 지휘하고 있다.

대구시 공무원 노조는 성명서를 통해“250만 대구시민들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에 대한 불안이 날로 커져 가고 있는데, 이를 내팽개치고 시민 혈세로 해외연수를 강행한 대구시원들은 즉시 시민들에게 사죄하고 의원직을 사퇴하라”며 촉구했다.

이를 전해들은 대구시 중구시민 A씨는“외국에도 코로나 바이러스가 돌아 비상인데 그들을 아예 못들어오게 해야는것 아니냐”며“외국에서 또 어떤 나라망신을 시키는지 모르겠다”며 혀를 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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