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양군이 플라이강원 취항 및 외국인 개별관광객 증가 추세에 발맞춰 오는 3월부터 외국인 관광택시를 운영한다.
2일 양양군에 따르면 온라인을 통한 관광정보 습득으로 외국인 개별관광객이 증가하고 있고, 특히 플라이강원 취항으로 외국인 관광객 증가가 예상되면서 언어소통이 가능한 교통수단을 제공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관내 개인 및 법인 택시 75대를 대상으로 3~17일까지 외국인 관광택시 운영 신청 공고를 통해 운전자를 모집한다.
신청일 기준 과거 3년 이상 무사고, 과거 2년 이내 여객자동차운수사업법 등 행정처분을 받지 않은 사업자로, 선발 후에는 친절서비스 및 문화관광 해설 교육이 실시된다.
택시요금은 이용객이 지불하는 금액 외의 차액을 사후에 군에서 보조금으로 지급해 정산한다.
필수관광지와 추천관광지 등 1일 3시간 동안 갈 수 있는 관광지를 코스로 운영하는 방안 등 2월 중 택시 업계와의 협의를 통해 운영 코스, 호출방법, 요금 등을 협의할 예정이다.
군은 홈페이지와 SNS 등 온·오프라인을 통해 적극적으로 홍보하고, 여행업계 및 미디어 팸투어 확대로 외국인 관광객 모객을 확대해갈 방침이다.
한편, 강원도 내에서 외국인 관광택시를 운영하는 곳은 작년에 춘천과 강릉 시범운영에 이어 올해 양양과 속초에서 확대 운영된다. 춘천과 강릉의 경우, 전통시장 포함 기본코스+선택코스로 관광객 선호도를 반영해 외국인 관광객 전용 시간 정액제 택시 상품으로 구성 운영(1일 3시간 6만원)한 결과 모두 754대 1844명(춘천 374대 925명, 강릉 380대 919명)이 이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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