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인화면으로
문희상도 "신의장이 거짓말한 것은 없지 않느냐"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 밴드 공유하기
  • 인쇄하기
  • 본문 글씨 크게
  • 본문 글씨 작게
정기후원

문희상도 "신의장이 거짓말한 것은 없지 않느냐"

"신의장에게 극복할 기회 줘야", 盧心 우회전달인가

노무현대통령 비서실장 출신인 열린우리당 문희상 의원이 17일 "신 의장이 용서받지 못할 정도로 잘못했다고 보지 않는다"면서 "신의장에게 극복할 기회를 줘야 한다"고 말해 주목된다.

문 의원은 이날 연합뉴스 기자와 만나 신 의장이 부친의 일본군 헌병 복무사실을 뒤늦게 시인한 것과 관련해 "칭찬받을 만한 것은 아니다"면서도, "그때 상황을 보면 신의장이 거짓말을 한 것은 없지 않느냐"고 반문하며 신의장 즉각사퇴에 대해 부정적 입장을 밝혔다.

문 의원은 또 "과거사 정리는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명확하게 정리하고 넘어가야 한다는 점과 미래로 나가기 위해서라는 점 등 두가지가 핵심"이라면서 "한나라당 박근혜 대표에 대해 연좌제는 안되며 아버지의 과오가 있지만 박 대표가 이를 극복해야만 한다고 말했듯이 신 의장도 같은 케이스라고 생각하며, 신의장에게도 극복할 기회를 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공교롭게도 여야 대표들이 모두 선친의 친일문제가 걸렸는데 친일진상이 얼마나 어려운 것인지를 보여주는 상징적인 케이스가 된 것"이라면서 "그러나 이번 문제를 계기로 친일진상은 반드시 해야하고, 더욱 조심스럽게 해야한다는 계기로 삼아 추진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노대통령의 의중을 누구보다 정확히 읽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문 의원의 이같은 발언은 노대통령의 의중을 우회적으로 전하는 게 아니냐는 해석을 낳고 있어 귀추가 주목된다.

이 기사의 구독료를 내고 싶습니다.

+1,000 원 추가
+10,000 원 추가
-1,000 원 추가
-10,000 원 추가
매번 결제가 번거롭다면 CMS 정기후원하기
10,000
결제하기
일부 인터넷 환경에서는 결제가 원활히 진행되지 않을 수 있습니다.
kb국민은행343601-04-082252 [예금주 프레시안협동조합(후원금)]으로 계좌이체도 가능합니다.
프레시안에 제보하기제보하기
프레시안에 CMS 정기후원하기정기후원하기

전체댓글 0

등록
  • 최신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