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군산에 거주하는 60대 여성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으로 확진되면서 보건당국에 긴장감이 감돌고 있다.
31일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과 전북도 보건당국에 따르면 '신종 코로나' 의심환자로 분류돼 군산의료원에서 격리치료 중 음성 판정을 받고 지난 28일 퇴원했다.
군산의료원에서 퇴원했던 62세 여성은 퇴원 후 이틀 후인 지난 30일 다시 증상을 보여 익산의 원광대병원에 격리조치됐고, 2차 검사결과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 여성은 지난 23일 중국 우한에서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했다.
이 확진자는 전북에서는 첫 '신종 코로나' 확진자이고, 국내에서는 8번째 확진자로 기록됐다.
현재 전북대병원에도 2명의 여성이 의심환자로 격리돼 검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는 등 전북에서는 의사환자 및 조사대상 유증상자가 8명이고, 능동감시 대상자는 84명이다.
한편 전북도는 군산에서 '신종 코로나' 확진환자가 발생한 것과 관련, 기존에 운영하던 전라북도 방역대책반과 지원단을 전라북도재난안전대책본부로 확대 가동해 비상근무 체제에 돌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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