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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대 만취 운전자, 주차차량 들이받고 순찰차도 '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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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대 만취 운전자, 주차차량 들이받고 순찰차도 '쾅'

주차된 차량 2대 충격 후 도주하다 추격 중인 경찰에 검거, 면허 취소 수준

50대 만취 운전자가 교통사고를 낸 뒤 도주하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현행범으로 체포됐다.

28일 부산 동래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27일 오후 11시 35분쯤 동래구 서원시장 인근 도로에서 그랜저가 주차된 차량 2대를 들이받고 도주했다는 112 신고가 접수됐다.


▲ 도주한 그랜저. ⓒ부산지방경찰청

해당 그랜저의 운전자 A(50대) 씨는 안락로터리를 통해 충렬사 방향으로 그대로 도주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의 정지 명령에도 불응하고 계속해서 달아나던 A 씨는 순찰차가 앞을 가로막자 순찰차의 조수석 문을 들이받고서야 멈춰 섰다.

A 씨는 곧바로 차 문을 열고 재차 도주하려 했으나 추격하던 경찰에 붙잡혔다.

경찰 조사결과 A 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취소 수준(0.08%)을 넘는 0.120%로 만취 상태였던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A 씨를 도로교통법 위반 혐의로 현행범 체포하고 정확한 사고 경위 등을 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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