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울산 일주일째 건조주의보 발효...낮부터 추위 풀려

기상청 "주말에 일부지역 비 또는 눈 내려, 대기 건조해 화재예방에 유의"

부산과 울산지역에는 출근길 영하권 추위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낮부터는 기온이 오르면서 추위가 누그러질 전망이다.

부산지방기상청에 따르면 17일 아침 최저기온은 부산 2도, 울산 1도, 창원 0도, 진주 -3도, 거창 -5도, 통영 1도로 전날보다 높겠다.

낮 최고기온은 부산 10도, 울산 9도, 창원 8도, 진주 9도, 거창 8도, 통영 9도로 전날과 비슷하거나 높겠다.

바다의 물결은 남해동부 앞바다에서 0.5~1.0m, 남해동부 먼바다에서 0.5~1.5m로 일겠다.

▲ 부산·울산·경남 주말 날씨. ⓒ기상청

내일(18일)은 중국 북부지방에서 남동진하는 고기압의 영향을 받아 대체로 흐리고 일부지역에는 비나 눈이 내리는 곳이 있겠다. 모레(19일)는 중국 상해 부근에 위치한 고기압 가장자리에 들어 구름 많겠다.

기상청 관계자는 "낮과 밤의 기온 차가 15도 내외로 커져 춥겠다"며 "건조주의보가 발효 중인 부산과 울산지역에는 대기가 매우 건조해 산불 등 각종 화재예방에 각별히 유의하기 바란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