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바지 공사가 한창 진행중인 전남 여수시 화양면과 고흥군 영남면을 잇는 해상교량 5개소가 설 명절 특별교통대책기간인 오는 23일 0시부터 28일 24시까지 6일간 임시개통 된다.
여수시는 15일, 설 명절 고향을 찾는 귀성객 및 지역 주민의 교통편의를 위해 현재 주요 5개 교량이 모두 연결된 상태로 개통을 앞두고 막바지 공사가 한창인 화양∼적금 해상교량을 임시개통 한다고 밝혔다.
화양~적금간 도로건설공사는 여수시 4개 섬(조발도, 낭도, 둔병도, 적금도)을 연결하는 사업으로, 2011년 12월 착공을 시작으로 총연장 17km, 총3천 908억 원이 투입됐다.
이들 교량이 개통되면 차를 타고 남해안의 푸른 바다와 연안, 섬 등 천혜의 자연경관을 만끽할 수 있는 새로운 관광벨트가 구축된다.
특히 여수와 고흥 간 거리가 당초 84㎞에서 30㎞ 단축돼 54㎞가 되고, 시간은 당초 81분에서 51분이 줄어들어 30분이면 갈 수 있게 됐다.
이는 물류비용 절감과 관광인프라 확충 등으로 이어져 지역경제 활성화를 불러올 것으로 기대된다.
시 관계자는 “국민적 관심이 큰 사업인 만큼 설 명절에 귀성객과 지역주민들이 안전하고 쾌적하게 도로를 이용할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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