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양군이 고품질버섯을 지역 특화작목으로 집중 육성하기 위해 올 한해 11억 2900만원의 사업비를 투자한다.
황금버섯으로 불리는 송이의 주생산지로 알려진 양양 지역은 서고동저형의 해양성기후로 겨울철이 따뜻하고 여름철이 시원한 기후적 영향으로 다양한 버섯 재배에 적합해 전국 최고의 버섯품질을 자랑하고 있다.
이에 군은 지역의 기후 및 지형여건에 특화된 다양한 기능성 버섯을 새로운 소득 작목으로 적극 육성하기 위해 버섯 재배농가 경영안정 지원사업 외 7개 사업에 10억 2900만원을 사업비를 투자해 기존의 표고버섯, 느타리버섯과 함께 해송이버섯, 목이버섯, 잎새버섯 등 다양한 기능성 버섯 재배를 통해 양양버섯을 특화작목으로 집중 육성할 계획이다.
향후, 버섯 규모화재배를 통한 전업농 육성 및 버섯재배 귀농인 조기 정착을 위해 양양읍, 손양면 일대에 10ha이상 대단위 버섯재배단지를 조성하기 위해 2020년 사업비 1억원을 투입해 사업타당성 검토 및 사업실시 설계 용역을 추진 할 계획이다.
또 2016년부터 농림축산식품부 향토산업으로 국비를 지원받아 추진한 양양기능성버섯 육성사업 버섯 가공제품 개발사업이 2019년 마무리됨에 따라 올해에는 개발된 다양한 버섯가공 제품을 농공단지 업체와 협력해 국내외 판매망 구축 및 농특산물 해외수출 시장개척에 주력할 계획이다.
권용범 양양군 농업기술센터소장은 9일 “버섯을 지역의 대표특산물로 전략적으로 육성해 버섯의 고장이라는 브랜드가치를 확고히 다져나갈 계획”이라며, “지속적인 투자를 통해 안정적인 생산기반을 구축하고, 기능성을 극대화한 버섯 가공식품 홍보·유통마케팅으로 안정적인 판매망을 구축하고 새로운 부가가치를 창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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