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축하금도 받고 목돈도 마련

충북도, 농협 충북지역개발회와 '충북행복결혼공제' 후원

▲ 충북도와 농협은행, 충북지역개발회는 '충북행복결혼공제'의 성공을 위해 체결한 후원협약에 따라 9일 결혼축하금을 전달하는 행사를 가졌다. ⓒ충북도

충북지역 청년농업인이 결혼축하금도 받고 일정액을 5년간 불입하면 5000만 원의 목돈도 마련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

9일 충북지역개발회에서는 충북행복결혼공제 청년농업인 결혼축하금 전달식이 열렸다.

이날 행사는 충북지역개발회 주최로 충북결혼공제에 가입한 청년농업인 5명에게 축하금(1인당 100만 원)을 전달하고 청년의 농업종사를 격려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 자리에는 이시종 충북지사, 한장훈 충북지역개발회 회장, 태용문 NH농협은행 충북영업본부장이 참석했다.

충북도와 NH농협은행, 충북지역개발회는 지난해 10월 근로자보다 적립금이 적은 농업인을 위해 충북행복결혼공제 청년농업인 후원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농협의 후원으로 공제가입 기간 동안 청년농업인 본인 결혼 시 공제금 외에 결혼축하금 1인당 100만 원이 추가로 지원된다.

한편 최근 높은 청년 실업률과 청년들의 결혼 포기로 인한 저출산 심화로 우리 사회가 국가적 위기에 직면한 가운데 도내 청년들의 결혼유도와 중소기업 장기근속, 청년농업인 복지향상을 위해 충북도가 시행하는 충북행복결혼공제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충북행복결혼공제는 도내 중소(견)기업 미혼 청년근로자 및 청년농업인이 매월 일정액을 5년간 적립하면 도‧시군, 기업에서 매칭 적립해 기간 내 본인 결혼 및 근속 시 만기 후 5000만원 상당의 목돈을 지원해 주는 제도이다.

올해부터는 기업부담금이 축소된 정부지원형이 추가 시행돼 2월부터 도내 시‧군에서 대상자를 모집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