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울산지역 교통사고 사망자 수가 역대 최저치를 기록했다.
울산지방경찰청은 지난해 교통사고 사망자가 2018년 대비 29.7% 감소한 52명으로 집계됐다고 7일 밝혔다.
지난 1999년 문을 연 울산경찰청은 줄곧 100명 내외로 교통사고 사망자가 발생해 왔으나 2016년부터 감소하기 시작해 역대 최저를 기록하게 됐다.
원인별로 보면 음주운전 사고 사망자는 14명에서 4명으로 줄어 전국 최고 감소율(71.4%)을 기록했고 이륜차 단독 사고 사망자도 11명에서 7명으로 줄었다.
매년 사망자 중 가장 많은 점유율을 보이던 보행 사망자도 32명에서 16명으로 줄어 전국 최고 감소율(50%)을 차지했다. 특히 노인 보행자 사망 사고는 16명에서 6명으로 62.5% 감소했다.
전체 사망사고의 10% 이상을 차지하던 사업용 자동차 교통사고 사망자는 10명에서 5명으로 감소했고 이중 화물차량에 의한 사망사고는 1건도 발생하지 않았다.
경찰은 사고 다발 지역에 대해 시설을 개선하고 교통안전교육·홍보활동 및 중요법규위반 단속을 강화하는 한편 울산시 등 교통관련 기관 및 단체와의 협력 강화 등이 성과를 냈다고 분석했다.
경찰 관계자는 "올해도 교통사고로부터 한 사람의 생명을 더 살린다는 신념으로 사고 다발 지역에 대한 교육과 홍보를 이어가는 한편 안전한 교통문화는 운전자 및 보행자의 교통법규 준수에서 출발하는 만큼 시민들의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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