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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익표 "조국이 조지워싱턴대 업무방해? 수사팀에 X맨 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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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익표 "조국이 조지워싱턴대 업무방해? 수사팀에 X맨 있나"

설훈 "패스트트랙·나경원 사건에 수사지휘권 발동해야 한다"

여당이 추미애 법무부장관 임명을 계기로 검찰에 대한 공세에 나섰다. 검찰총장을 지휘할 수 있게 돼 있는 법무부장관의 수사 지휘권 발동을 요구하는 등 검찰에 대한 여론전에 나선 모양새다.

설훈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은 지난해 4월 패스트트랙 과정에서의 물리적 충돌과 나경원 전 한국당 원내대표 자녀 입시 의혹에 대해 추미애 신임 법무부 장관이 검찰에 대한 수사지휘권을 발동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민주당 검찰공정수사촉구특별위원회 위원장을 맡고 있는 설 최고의원은 2일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검찰 수사가 불공정 하다"며 "추미애 신임 법무부 장관이 검찰에 대한 수사지휘권을 발동해야 한다"고 밝혔다.

설 최고위원은 "(검찰이) 지난해 4월 패스트트랙 수사를 다 끝냈다. 증거자료들을 넘치도록 갖고 있는데도 기소조차 하지 않고 있다"고 날을 세운데 이어 "나 전 원내대표 자녀 입시비리 의혹도 이미 고발돼 있는데 그냥 뭉개기로 가고 있다"고 비판했다.

설 최고위원은 그러면서 '검찰의 공정성'에 대해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아내) 정경심 동양대 교수 사건은 수사한지 열흘 만에 기소를 해버렸다"며 "어떤 것은 전광석화처럼 해치우고, 어떤 것은 몇 개월 되도록 안 하면 어떻게 공정하다고 하겠냐"고 지적했다.

진행자가 '추 장관이 패스트트랙 충돌 사건, 나 전 원내대표 자녀 의혹에 대해 수사지휘권을 발동해야 된다는 것이냐'고 묻자, 설 최고위원은 "당연히 수사지휘권을 발동해야 한다"며 "수사지휘권을 발동하지 않으면 법무부 장관으로 역할을 못하는 것"이라고 답했다.

설 최고위원은 검찰 인사 단행도 주문했다. 그는 "추 장관 인사권 행사는 내년 2월로 예정됐지만 얼마든지 앞당길 수 있다"면서 "차장검사와 부장검사는 얼마든 인사를 단행 할 수 있다. 조직개편도 새로 해야 할 것"이라고 요구했다.

홍익표 민주당 수석대변인도 검찰에 대한 공세에 적극 나섰다.

그는 조국 전 법무부장관 기소와 관련해 "이번 (조국 전 장관) 수사검사 중에 일부가 윤석열 검찰 체제 X맨이 아닐까 싶다"며 "조지워싱턴대 성적사정 업무방해죄를 기술했는데 이게 얼마나 조국 장관 기소 내용을 희화화시킬지를 전혀 고려하지 못한 것 같다"고 꼬집었다.

조 전 장관 기소 내용 중 아들의 대학 온라인시험을 대신 봐줬다는 이유로 대학 업무방해 혐의를 적용한 사실을 언급한 것이다. 홍 의원은 "조지워싱턴대가 업무 방해됐다고 우리에게 문제 제기를 한 것도 아닌데 미국 대학의 업무까지 신경써주는 대한민국 검찰이 이제 국제검찰이 된 것 같다"며 검찰의 행태를 비꼬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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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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