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역과 태화강역 환승센터를 이용하는 시민들의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울산시가 추진하는 구축사업에 내년도 국비를 확보하는 성과를 이뤘다.
울산시는 대도시권 광역교통 개선을 위해 추진한 환승센터 구축사업이 지역 교통 활성화에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으며 국토교통부 장관상을 수상한 데 이어 내년도 국비 62억원을 확보했다고 31일 밝혔다.
환승센터 구축사업 가운데 울산역 복합환승센터 기반시설 정비사업은 울산역 이용자들의 환승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진입도로를 개설하는 것으로 지난 2015년부터 국비를 신청했다.
이후 복합 환승센터와 인접해 있지 않다는 이유로 국비를 받지 못해 전액 시비로 추진해야 되는 상황이었지만 올해 광역교통업무를 전담하는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가 출범함에 따라 환승센터가 정책적 지원사업인 점을 착안시켰다.
이어 다른 도시 지원 사례를 검토해 개발하고 기획재정부 등 중앙부처에 적극 건의한 결과 총 사업비의 30%를 국비로 확보하면서 총 사업비 497억원 가운데 149억원 정도의 국비를 확보해 2020년 30억원을 시작으로 2022년까지 지원받는다.
또한 태화강역 환승센터 사업은 2021년 개통 예정인 동해남부선 태화강역 이용자들의 원활한 환승체계 구축을 위해 2020년 신규로 추진하는 사업으로 총 107억원 소요되는데 이 사업에도 국비 32억원을 확보했다.
이 사업은 현재 분산된 버스, 택시 등의 교통수단 환승 공간 태화강역 역사 신축과 함께 한 곳으로 모으고 환승 주차장과 버스 회차 시설, 충전 시설 설치 등 환승 체계를 전면적으로 개선할 계획이다.
울산시 관계자는 "환승센터 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국비를 확보하고자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노력한 점과 다른 사업과 연계한 새로운 환승센터 사업을 발굴해 적극 추진한 점이 좋은 평가를 받은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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