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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승천 제주도 체육회장 후보 거짓 기자회견 파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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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승천 제주도 체육회장 후보 거짓 기자회견 파문

구태 답습 거짓으로 일관...후보자격 있나

제주도 체육회 민선 1기 제주도 체육회장 선거를 앞두고 송승천 제주도 체육회장 후보자가 거짓 기자회견 논란에 휩싸였다.

제주도 체육회는 내년 1월 15일 207명의 선거인단을 구성해 민선1기 도 체육회장 선거를 실시 한다고 밝혔다.
이에 제주도 체육회장 후보로 낙점된 송승천 후보자는 26일 제주도의회 도민의방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도 체육회장 출마를 공식 선언 했다.
송승천 제주도 체육회장 후보자가 26일 제주도의회 도민의방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프레시안(현창민)

송승천 후보자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2011년 제주도 체육회 상임 부회장으로 재임할 당시 직장운동부 창단과 경기장 시설 확충을 통해 2013년 인천체전에서 전국체전 사상 최고의 성적을 거뒀다고 자평했다.
또한 "30여년간 중견기업 CEO로서 7년간 제주도 전문건설업협회 회장으로서 1000개의 회원사를 대표해 다양한 정책과 많은 예산을 집행해본 경험이 축적돼있다"며 "이것이 곧 제 삶의 성적표이자 자산"이라고 자신을 평가했다.
특히 "세상에서 가장 확실한 대답은 실천"이라며 "실천하는 송승천을 기대 해도 좋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진행된 기자들과의 질의 응답 시간에서 "2011년 도 체육회 상임부회장 재임시절 업무추진비를 선수육성기금으로 전액 환원하겠다고 약속했는데 이를 실천에 옮겼느냐"는 질문이 이어 졌다.
이에 송승천 후보자는 "차량은 물론 기사를 제공 받지도 않았고 법인 카드를 쓴적도 없다"며 "매월 지급되는 350만원은 예산에 잡혀 있었기 때문에 어떻든 지출되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1년 정도는 총무과장이 관리했고 나머지는 선수나 이렇게... 지원했다"며 "그 돈을 저희 회사에서 전국체전때 전부 3천만원 2천만원 해가지고 전부 체전 격려비로 환원했다"고 답했다.
또 "저는 상임부회장 재임 당시 체육회로 부터 어떠한 혜택이나 돈을 받아본적 이 없다"며 "판공비도 선수를 위해 썼지만 그 돈 역시 저희회사에서 전국체전 격려비로 환원이라기 보다는... 대신 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취재진이 확인 결과 2011년 7월 1일 부터 매월 350만원이 정기적으로 송승천 후보의 개인 계좌로 입금됐고 2014년 7월 30일 까지 37개월간 총 1억2천950만원을 지급 받은 사실을 확인했다.
또한 전액 환원했다는 업무추진비는 간혹 체전 참가시에 따라 제주전문건설협회 또는 웅진건설 명의로 총 1억2천950만원중 절반 정도만 입금된 사실이 취재를 통해 밝혀졌다.
더욱 큰 문제는 도 상임부회장에게 지급된 업무추진비에 대한 환원이 제주전문건설협회 또는 웅진건설 명의로 환원이 이뤄져 이들 법인의 지출명분이 어떻게 처리됐는지에 대한 의혹이 제기되고 있는 상황이다.
더욱이 모든 도민이 보고 있는 기자회견 자리에서 자신은 업무추진비를 전액 환원했다며 거짓회견을 하고 "세상에서 가장 확실한 대답은 실천" "실천하는 송승천 을 기대해도 좋다"라고 주장하는 송후보자의 행보에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한편 2015년 감사위원회로 부터 지적을 받아온 제주도 체육회 상임부회장에 대한 업무추진비는 현재 월 70만원으로 대폭 삭감돼 지급되고 있다.

[정정보도] '송승천 제주도 체육회장 후보 거짓 기자회견 파문' 등 관련

프레시안은 2019년 12월 27일부터 2020년 1월 10일까지 6차례에 걸쳐 '제주도체육회장 후보였던 송승천 씨가 업무추진비 환원 약속, 차량 및 운전기사 제공 등 관련하여 거짓 기자회견을 했다'는 취지로 보도했습니다.

그러나 사실 확인 결과, 송승천 전 후보는 제주도체육회 상임부회장 재임 당시 받은 직책성 업무수행경비를 선수 격려금, 체육행사 지원비 등으로 사용했고, 개인·회사 명의로 체육계에 돈을 기부해왔으며, 제주도체육회로부터 상임부회장 전용차량과 운전기사를 제공 받은 사실이 없음이 밝혀져 이를 바로잡습니다.

이 보도는 언론중재위원회의 조정에 따른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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