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성탄절을 맞아 충남지역 교회 곳곳에서는 아기예수 탄생의 기쁨을 나누며 온누리의 사랑과 평화를 기원하는 예배가 이어졌다.
천안하늘중앙교회 유영완 목사는 성탄 축하예배를 통해 "이 땅위에 오신 아기 예수의 의미를 되새기며 모든 이들의 삶속에 사랑과 평화가 하께 하길 기원한다"며 "나라 안팍으로 어려움이 많은 가운데서도 쓸쓸하고 어려운 이웃을 되돌아보는 따뜻한 성탄절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날 성탄 예배에 참석한 양승조 충남지사도 "예수그리스도의 나눔과 베풂이, 사랑과 실천이 따뜻한 온기가 되어 우리 모두의 겨울에 깃들었으면 좋겠다"며 축하인사를 전했다.
성탄예배를 마친 사람들은 이웃들과 성탄인사를 나누기도 했다. 예배에 참석한 A씨(68)는 "성탄절이 예전처럼 활기찬 분위기는 아니지만 가족과 함께 예수 탄생의 기쁨을 나누며 즐겁게 보낼 생각"이라고 환하게 웃었다.
한편, 매년 12월 열리는 '2019 세계크리스마스축제'가 오는 29일까지 천안역 광장 일대에서 진행된다. 축제현장은 크리스마스 트리 장식 등으로 성탄분위기를 한껏 고조시키고 있는 가운데 앞서 24일에는 다채로운 크리스마스 전야행사를, 크리스마스 당일인 25일에는 시민참여 문화행사와 공연 등이 펼쳐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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