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한일고 배명현 군, '대한민국 인재상' 장학금 전액 봉사단체 기부

과학 분야 우수 역량과 창의성 인정받아 '대한민국 인재상 ' 수상

ⓒ전주연탄은행

전북 전주한일고등학교 2학년 배명현 군이 '대한민국 인재상'을 수상하며 받은 장학금 200만 원 전액을 사회 봉사 단체에 기부하는 훈훈한 미담의 주인공이 됐다.

20일 전주연탄은행에 따르면 배 군이 최근 교육부와 한국과학창의재단에서 주관하는 인재선발 프로그램인 '대한민국 인재상'을 수상했다.

인재상을 받은 배 군은 장학금으로 받은 전액을 연말연시 불우한 이웃을 위해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사랑의열매와 전주연탄은행에 기부했다.

올해도 전국 교사와 교수, 학교장 등의 추천을 받아 약 4개월에 걸친 심사과정을 거쳐 창의적인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낸 고등학생 50명을 선발해 시상한 대한민국 인재상에서 배 군은 지난해부터 2년 연속 '대한민국 학생 창의력 챔피언 대회' 전라북도 금상을 수상하는 등 과학 분야에서의 우수 역량과 창의성을 인정받았다.

또 학교 생활 중 꾸준히 또래 학생들을 위해 수학 학습 멘토링을 해왔던 봉사활동을 통해서 인성과 리더십을 갖춘 인재라는 평가를 받아 수상자로 선정됐다.

배명현 군은 "대한민국이 기초학문 발전을 선도하는 국가가 되도록 작은 힘이나마 보태겠다"며 "깨어 있는 의식을 가지고 사회에 이바지하고 봉사할 수 있는 참된 학자가 돼도록 노력하겠다"고 기부에 대한 답을 대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