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군, '블랙아이스' 9개 상습 노선 녹인다

ⓒ네이버 포스트

전북 완주군이 '블랙아이스' 상습 9개 노선에 대한 사고 제로화에 나섰다.

20일 완주군에 따르면 최근 상주~영천간 고속도로에서 블랙아이스로 인한 추돌사고로 35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것과 관련, 블랙아이스에 대한 경각심이 높아지면서 관내 사고 예방에 주력하고 있다.

이를 위해 군은 도로교통과장을 총괄반장으로 17명의 순찰반을 구성, 상습 블랙아이스 구간에 모래주머니 1990포를 배치했다.

또 주기적인 순찰 강화 및 강설‧강우 예보 시 사전 염화칼슘을 포설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블랙아이스 구간 인근 지역 주민들에게 재난 문자 발송 등 정보를 제공하고, 실시간 모니터링으로 상황발생 시 즉시 출동할 수 있도록 했다.

완주군에서 상습적으로 블랙아이스가 발생하는 주요도로는 삼례 비비정사거리와 봉동 백제대학교, 소양 모래재‧위봉재, 구이 노루묵재‧안덕리 탑선, 비봉 대치제, 운주 삼거리~피묵마을, 동상 은천~산천마을 9개 노선으로 꼽히고 있다.

완주군 관계자는 "블랙아이스는 시각적으로 확인이 어려워 사고 위험이 매우 높다"며 "안전한 도로환경 조성을 위해 군에서도 대책을 강구하고, 주민 안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