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인화면으로
기록문화 창의도시 청주…시민 참여로 이룬다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 밴드 공유하기
  • 인쇄하기
  • 본문 글씨 크게
  • 본문 글씨 작게
정기후원

기록문화 창의도시 청주…시민 참여로 이룬다

오는 23일, 동부창고서 ‘기록문화 가치발굴 시민공모’ 결과 공유회

▲충북 청주시가 청주문화도시 예비사업이자 2019 문화특화지역조성사업의 일환으로 진행한 ‘기록문화 가치발굴 시민공모’에 참여한 청년나침판팀의 기록장수 프로젝트 할동 모습. ⓒ청주시


충북 청주시가 문화도시 지정을 앞두고 있는 가운데 사전 프로젝트로 진행한 시민 공모 사업이 좋은 성과를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시는 오는 23일 동부창고 34동 다목적홀에서 청주문화도시 예비사업이자 2019 문화특화지역조성사업의 일환으로 진행한 ‘기록문화 가치발굴 시민공모’ 결과 공유회를 갖는다.


앞서 시는 지난해 문화도시 예비도시로 선정된 이후 시민 스스로 ‘기록문화 창의도시’ 비전을 구현하고 기록문화의 가치를 찾아낼 방안을 모색하기위해 시민 참여형 공모사업을 추진했다.

이번 공모사업에는 지난 6월 심사를 통해 ‘청주YMCA’, ‘유자차스튜디오’, ‘충북영상산업연구소’, ‘충북여성살림연대’, ‘퀸덤도서관’, ‘청년문화예술인연합’, ‘청년나침반’ 등이 선정됐다.

이들은 각각의 활동분야에서 기록을 매개로 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발해 5개월 간 진행해왔다.

‘충북여성살림연대’는 시대의 변화 속에 점점 잊혀가는 여성 인쇄인들의 기억을 구술 채록해 ‘직지의 후예들을 만나다’를 발간했고 ‘충북영상산업연구소’는 1980년 대청댐 건설로 수몰된 문의면 일부 마을의 40년 역사를 수집해 주민과 함께 기억하는 장을 마련하기도 했다.

이밖에도 근대 교육·의료 기관인 청주 탑동 양관의 기록을 두발로 기록한 팀부터 옛 청원군 지역의 마을을 돌며 마을홍보 영상과 문장 디자인을 진행한 청년팀까지, 기록을 통해 우리가 살아가는 도시를 탐구하고 삶의 기억을 예술로 재창조하려는 다양한 시도들이 펼쳐졌다.

특히 이 과정에서 운천·신봉동, 수동, 탑동, 내덕동 등 지역 11곳의 주민 1061명도 함께 참여해 기록문화의 의미와 가치에 대한 청주시민의 공감대를 넓히는 더없이 좋은 계기가 됐다는 평이다.

유자차스튜디오 이옥수 대표는 “정적일 거라고만 여겼던 ‘기록’이 얼마든지 동적인 방식으로도 변화할 수 있다는 것을 깨달았다”며 “덕분에 청주시민 모두가 문화기록자이자 예술기록자가 될 수 있다는 확신을 갖게 됐다”고 말했다.

청주문화도시사무국 손동유 총괄PM은 “문화도시 예비도시로 보낸 청주의 지난 1년은 일상의 흔적을 모아 미래의 나침반을 찾는 과정이었다”며 “오는 23일 기록문화 가치발굴 시민공모 결과공유회에서 좋은 방향이 나올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 기사의 구독료를 내고 싶습니다.

+1,000 원 추가
+10,000 원 추가
-1,000 원 추가
-10,000 원 추가
매번 결제가 번거롭다면 CMS 정기후원하기
10,000
결제하기
일부 인터넷 환경에서는 결제가 원활히 진행되지 않을 수 있습니다.
kb국민은행343601-04-082252 [예금주 프레시안협동조합(후원금)]으로 계좌이체도 가능합니다.
프레시안에 제보하기제보하기
프레시안에 CMS 정기후원하기정기후원하기

전체댓글 0

등록
  • 최신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