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희룡 지사 도의회 발언 긴급 진화 나서

의원사업비 10억...도의회 망신주기 아니다 해명

제주도 김현민 기획조정실장은 18일 도청 기자실을 찾아 지난 16일 제378회 제2차 정례회에서 '2020년도 예산안 의결에 따른 인사말씀'을 통해 밝힌 원희룡 도지사의 발언과 관련해 오해가 있다면서 도를 대신해 유감의 뜻을 전한다고 밝혔다.

김실장은 지역 내 산재한 주민생활 불편민원해소를 위한 지역현안사업비가 지난 해 언론에 재량사업비 예산 퍼주기가 아니냐는 비판이 제기되는 등 도민사회로부터 일정 부분 오해를 사왔다"면서 "제주도와 도의회는 2020년 예산편성과정에서 이 문제에 대한 오해를 불식시키고 합리적인 대안을 마련하기 위해 끊임없이 소통하여 왔고다"고 강조했다.

이어 "투명성과 절차성을 확보하는데 함께 해주시겠다는 도의회 예결위와 협의가 있었고 이에 대한 존중과 감사의 표현을 도민 여러분께 알리고자 했던 것이 이번 도지사 발언의 진의였다"며 도지사의 발언에 대해 긴급 진화에 나서는 모습을 보였다.

그러면서 "제주도는 앞으로도 도민의 삶에 희망을 주는 재정실현을 위해 도의회와 계속 협력하겠다"며 "의사전달과정에서 발생한 논란에 대해 혁신의정에 앞장서는 도의회 의원 여러분과 도민 여러분께 거듭 유감의 뜻을 전한다"고 말했다.